| 이용섭 의원은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면서 새정연의 광주광역시장 전략공천을 맹비난했다. ⓒ 이용섭의원실 | ||
[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이용섭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광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함으로써 본격적인 무소속 출마에 나섰다.
이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화의 성지 광주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결연한 의지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밀실 담합을 통해 황금연휴를 앞둔 5월 2일 심야에 광주시민들의 뜻을 철저하게 짓밟는 '낙하산 공천', '지분공천'을 전격 발표했다"며 "우리 공천역사상 가장 구태스럽고 폭압스러운 정치횡포를 자행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용섭 의원은 "안철수는 자기 지분을 챙기는 대신에 새정치 민주연합의 미래를 버렸고, 김한길 대표는 당권유지를 위해 광주시민을 버렸다"며 "안철수의 새정치는 죽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광주광역시장은 강운태·이용섭 후보 양강구도에서 윤장현 후보가 전략공천된 상황이지만 탈당을 선언한 강·이 후보가 무소속 단일화를 할 경우 사실상 안철수 후보의 정치 행보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이들 민주당 출신 무소속 후보들이 윤 후보에 압도적인 지지가 나오는 것을 감안하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적 입지도 호남에서 상당 부분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용섭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대 반민주세력', '시민후보 대 낙하산후보', '광주살리기 세력' 대 '광주 죽이기 세력' 간의 싸움이 됐다"며 "위대한 광주시민들께서 역사적 선택을 통해 낙하산 후보가 아닌 시민후보를 광주시장으로 뽑아 '광주정신'이 살아 있음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강운태·이용섭 후보는 "시민이 원하는 시점, 방법에 따라 단일화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더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야권의 지방선거 최대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