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충훈(60) 전남 순천시장이 7일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5월 정례브리핑 시간을 갖고 재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시장은 "생태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할 일이 많다"며 재선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또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재선에 당선될 경우 순천시 전반의 안전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도 약속했다.
프라임경제는 독자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조충훈 시장(예비후보)이 기자들의 질의를 받고 응답한 원문 그대로를 일부 군더더기는 빼고 정리해 게재한다. 다음은 질의응답 원문.
| 조충훈 순천시장이 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5월 언론인 정례브리핑을 실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 박대성 기자 | ||
▲오늘 오후 3시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는데 시장직무대행이 시장 선거를 준비하는가.
-그동안 너무 정원, '순천만정원' 개장이 자꾸 맘에 걸려 선거준비를 못했다 싶어 3시에 후보등록하려고 한다. 등록과정은 그간 걱정도 했지만, 지난 연휴에 순천만정원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정원문화의 발상 가능성, 이제 '반(半)의 성공'을 '완전성공의 해'로 나서야겠다는 생각에 시장을 더 하고 싶다. 3시에 (등록)하려한다.
▲선거 앞두고 마지막 브리핑인데, 시정업무의 연속선 차원의 부시장 이하 직원들에 충분한 업무공백 협의가 이뤄졌는지, 업무공백기간에 시장으로서 당부할 말은?
-오전에도 얘기했다. 순천의 입장이 연줄과 같다. 연을 띄울 때 올려주면, 얼마나 올라갔나 쳐다보고 돌아보면 연이 휘청거리고 추락하는 이치를 설명했다. 공직자들은 법에 의해서 하므로, 시장권한대행(부시장)이 와도 리듬을 잃지말아 달라. 연의 위치가 박람회 성공했고 또 다른 100년 순항모드를 향해 출발할 때 여러분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금의 하자도 없이 해 달라고 각 부처 국장들에게도 있는 정성을 다해서 진정성 있게 부탁하고 떠나기에 홀가분한 맘으로 떠난다.
▲지난 재임기간 공약이행률은 몇%며, 보람과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공약이행률은 87%다. ‘매니페스토본부’에서 평가했는데 1등을 못했다고 들었다. 그러나 내가 판단하기엔 시민과의 공약 100% 지키려고 노력했다. 현실적으로 부족부분이 있어 87%에 머물렀다. 지난 2012년 4월11일 보궐이 끝나자 마자 정원박람회를 치른 것이 매우 보람이었다.
박람회 관람객 440만 그리고 대한민국정원으로 인정받고 '국가정원' 목표로까지 가는 박람회성공이 가장 아름다웠고 나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순천의 이익으로 가는 길이 열려있지 않다는 거다. 440만명이 왔으면 그 중 몇%가 순천시 지역경제를 위해 얼마나 기여했느냐는 (관점에서)본다면 그 점에서는 아쉽다.
▲'스카이큐브' 요금이 왕복 5000원인데 차를 갖고 가신 분은 가능한데, 배낭여행 분을 위한 편도요금 방안은 있나. 또 유공자나 노약자 할인계획은?
-스카이큐브는 개인업체(포스코)가 투자한다. 요금에 막판까지 진통을했다. 업체입장과 달리 우린 시민과의 약속, 우리가 직영했다면 도덕적인거 되겠지만 5000원 고수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작년부터 5000원으로 돼야 하는데, 앞으로 매년 협약하게 돼있다.
'처음이니 협약대로 해달라'고 업체에 요구했다. 개막 일주일 전까지 합의가 안 되다 합의된 끝에 협약대로 하겠다는 업체의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노인·노약자는 신경을 쓰지 못한 부분이 있어 아쉽다. 편도부분도 투자를 받을 때 기본협약이 있는데 왕복운항을 기본으로 프로그램을 갖고 온 것이기 때문이고, 이게 지금 투자한 민간업자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그 부분 검토가 안됐다.
▲6.4지방선거에 재선으로 당선된다면 꼭 하고픈 일은?
-공약에 대해서는 공약집도 내겠지만 2년간 경험, 민선3기 부족분을 세심하게 챙겨 4년비전을 밝히겠다. 다만 순천정원박람회 이후의 '순천, 도시가 아닙니다. 정원입니다' 구호처럼 도시정원의 모습 대한민국 최초의 정원, 정원문화의 발상지, 정원산업의 메카, 이런 것을 하고 싶다.
그리고 정원문화생태도시는 에너지다. 대체에너지 태양열보급을 적극 추진한다거나 열병합발전소를 추진한다거나 미래를 보고 운송수단으로 전기자전거 시범도시로 추진해 전기자동차충전소 확대 실천의 모습으로 가야겠다. 박람회 이후의 순천 모습 완성이다.
또 하나는 더 큰 순천이라는 거다. 순천·여수·광양 해보니까 더큰 지역의 경쟁력이 필요하다. 허나 재임기회가 주어진다면 광양의 새로운 시장, 여수의 새로운 시장이 오시면 그분들을 설득해서 정서적통합을 위한 구체적 사항을 같이하자고, 그 것만이라도 하자고 설득하겠다.
예를 들어, 문화예술분야 투자도 한계가 있고 여러 낭비요인이 있는데 3개시 문화예술통합재단을 만들어 선택과 집중할 수 있는거 아니냐.
또 하나는 박람회추진하면서 느낀게 여수순천광양을 대중국 관광거점으로 개발 가능하다. 지난번에 중국인 16만명이 왔다. 하루에 뿌린 돈이 1억6000만원이다. 4개시(구례포함)가 합의해서 그런 업무협약(MOU) 공동이익을 위해 4개시가 위한다면 동부권 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당연하게 재선을 자신하고 여유로운 행보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지피지기면 100전100승이라는데, 조 시장이 생각하는 필승전략, 상대 후보는 어느 정도 파악했나"
-(준비를) 늦게했다. 그렇다고 "자신있다"는 추호도 아니다. 시정의 공백이라는게 상당한 우려가 있었다. 순천만정원의 개장, 순천의 100년, 작년 박람회는 700년 순천의 최대사업이라면 올해는 완성해야 하는데 그걸 팽개치고 출마한다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 안정기까지는 열흘 정도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도 '될까?' 매일 아침 현장을 보면서 '이거 잘못하면…' 하는 생각에 늦어진 거다. 자만심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