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기업42%, 채용프로세스 불신 " 과학적이지 못해"

면접 실무진, 평가 기준 방법 숙지 못해 '감' 에 의존

김경태 기자 기자  2014.05.07 09:26:4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기업에서는 우수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채용시험에서부터 서류심사, 면접평가 등 다양한 평가를 실시한다. 그러나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서류심사와 면접평가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상당수가 자사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와 포트폴리오 SNS 웰던투가 함께 '기업의 우수 인재 검증 방법'에 관해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서류전형과 면접평가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23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현재 자사에서 실시하는 채용 프로세스가 우수인재를 선발하는데 적합한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 10곳 중 4곳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 55.0%가 '채용 프로세스가 무척 단순하고 과학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서류와 면접을 심사하는 담당자들이 채용과 관련한 전문지식과 경험 없이 '감'과 '추측'에 의존하는 것도 우수인재를 뽑지 못하는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의 어떤 점을 가장 검증하고 싶어할까. 이에 대해 복수응답을 요구했더니 △일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 유무 57.4%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지 여부 54.0% △회사에 대한 충성심 및 입사 의지 유무 35.3% △직장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여부 31.5% 등을 파악하고 싶다는 답변을 내놨다. 
 
최창호 잡코리아 사업본부 본부장은 "서류상에 기록돼 있는 단순 스펙만으로는 우수인재 여부를 검증할 수 없다"며 "기업들은 2~3단계 심층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과 업무 능력을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본부장은 회사의 채용프로세스에 대해서 "면접에 참여하는 면접관들이 채용과 관련한 질문법과 평가 기준 방법 등을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감에 의존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며 "면접에 참여하는 실무진들 먼저 교육을 통해 인재 검증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