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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외국인 보유주식 70억주 돌파, 시총 비중은 감소

코스닥, 중소형주 중심 매수 이어져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5.04 10: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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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70억주를 돌파했다. 4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코넥스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규모는 지난달 30일 기준 70억2500만주에 달했다.

이는 전체 상장주식 566억1546만주의 12.41%에 달하는 수치며 지난 2008년 5월21일 12.45% 이후 최대 수준이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던 지난달 25일 처음 70억주를 돌파한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 이후에도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기간별로는 2001년 6월 30억주를 돌파한 외국인 보유량은 2003년 9월 40억주를 넘겼고 이듬해 1월 50억주, 같은 해 7월 60억주를 넘어서며 급증해왔다. 그러나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감소세로 돌아선 외국인 지분률은 2010년 3월 말 다시 60억주를 회복, 글로벌 자금의 국내증시 유입이 재기된 바 있다.

한편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보유지분 비중은 지난해 12월 기준 33%대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말에는 32.54%로 소폭 감소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수가 늘었음에도 시가총액 비중이 줄어든 것은 최근 코스닥시장 중심으로 중소형주 중심의 매수 기조가 이어진 까닭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