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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은 3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필실에서 각자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수뇌부의 광주시장 전략공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중앙당의 횡포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 김성태 기자 | ||
[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 수뇌부가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지지율과 지역기반이 가장 저조한 윤장현 예비후보로 확정해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3일 탈당을 선언 하는 등 후폭풍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략공천은 광주시민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한밤중의 낙하산 공천이며 새정치의 탈을 쓴 밀실야합, 구태정치의 극치를 광주시민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반발은 SNS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더욱이 '중앙당 수뇌부는 강 시장과 이 의원의 예비등록도 막아왔으며, 광주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 마저 거부하더니 시민 지지율 11%대의 윤장현을 전략공천 했다. 광주시장 뒷거래 흥정을 150만 광주시민이 채찍을 들어 심판해야 한다'는 '새민련 심판론'이 비등하고 있다.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실에서 30분 간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하며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광주시장 경선을 묵살하고 밀실야합 공천을 강행하고 말았기 때문이다"며 "민주의 성지 광주를 모독한 반시민적 반민주적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를 갈망하는 시민들에게 헌정치로 답한 안철수 김한길 두사람의 지배하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며 "앞으로 모든 것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에게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의원도 이날 11시30분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광주에는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된다'는 오만과 독선에 사로잡혀 광주정신을 모독하고 광주시민들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짓밟은 김한길·안철수 지도부와는 이제 더 이상 어떠한 가치와 철학도 공유할 수 없음이 분명해졌기 때문이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이 의원은 "광주시민들의 참정권을 짓밟고 광주정신을 훼손한 김한길·안철수식 ‘새정치’가 얼마나 오만한 결정이었는지 시민들의 힘으로 보여주겠다"면서 "이번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대 반민주, 시민후보와 낙하산 후보의 싸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두 후보는 "윤장현 후보가 광주의 박원순 시장이 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새민련 수뇌부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고 밝혔다.
강운태 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선을 통해 서울시장에 당선된 것이다. 이번 전략공천과는 다르다. 윤장현 후보는 경선을 했어야지 왜 전략공천 뒤에 숨어 있나"라고 질타했다. 강 시장은 특히 "지도부가 전략공천을 발표한 시간도 대단히 불쾌하다. 아마도 엄청난 잘못을 저질은 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계산일 것이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은 어떤 방법이든 경선을 실시할 것을 요구해 왔고, 수뇌부는 경선을 치를 것을 수차례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세 후보가운데 지지율 꼴지 후보를 전략공천 한 것은 새민련 수뇌부 자신들이 제시한 △공론조사 50%와 국민여론조사 50% △공론조사 100% △국민여론조사 100% 등 어떤 경선방법으로도 두 후보를 이길 수 없었다는 꼼수로 해석되고 있다.
이병완 무소속 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전략공천은 "광주시민에 대한 배신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심야 테러이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전적인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광역시장 후보에 대한 낙하산 밀실공천은 '안철수 정치'의 조종이다. 이른바 '새정치'의 민낯이 확실히 드러났다. 이른바 '새정치'가 결국 밀실 담합으로 끝났다"고 질타했다.
이어 "민주심장인 광주시민에게 심야 테러를 해놓고, 이제 누구를 향해 민주주의를 말하고, 새정치를 운운하고,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지 답해야 한다"면서 "구 민주당과 안철수신당이 합당하며 국민에게 내세웠던 대의와 약속은 모두 뭉갠 채 유일한 밀실 담합인 '광주지분 챙기기', '윤장현 구하기'만 야밤의 테러로 결행한 것이다"고 질책했다.
윤민호 통합진보당 광주시장 후보도 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를 표방한다는 안철수, 김한길 대표는 끝내 시민들의 눈과 귀를 피해 야밤을 틈타 밀실공촌을 감행했다.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오만한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렇게도 강조했던 광주정신을 스스로 내팽개치며 도로 민주당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새정치엽합의 광주시장 전략공천은 안철수 대표의 노골적인 자기사람 챙기기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결국 안철수의 새정치는 ‘광주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광주지분 챙기기’라는 비난이 확산되며 이번 광주광역시장 선거가 안철수의 정치무덤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동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