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5일간의 영업정지를 끝낸 KT가 단독 영업 재개 6일만에 정지기간 빼앗긴 고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9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영업을 재개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6일 동안 9만388명의 번호이동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KT가 지난 45일간의 영업정지기간에 타사에 빼앗긴 가입자(14만8710명)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규모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은 2만2501명 △지난달 29일 1만9386명 △30일 1만7404건 △5월1일 1만4105건 △2일 1만6992건 등이다.
업계에서는 휴대단말기 가격 인하 효과 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평하고 있다.
KT는 영업재개 당일 '갤럭시S4 미니' 가격을 기존 출고가(55만원)의 절반인 25만9600원으로 인하해 선보였다. 정부가 정한 한도(27만원) 안에서 보조금이 지급된다고 해도 거의 공짜로 살 수 있는 가격이다.
또 28일부터는 LG전자의 KT 전용폰인 '옵티머스GK' 출고가도 25만9600원으로 내렸다. 이른바 공짜폰의 종류를 늘린 것이다. 아이폰4S 등 출시 기간이 한참 지난 단말의 가격 인하도 병행해 선택 폭을 넓혔다.
이들 휴대전화는 최신 휴대전화는 아니지만 비교적 근래에 출시돼 여전히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기종들이다.
이러한 단말 할인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타사도 영업 재개와 함께 단말 가격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