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은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와 암 관리정책에 필요한 연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지난 4월30일 국립암센터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암 예방에서 △검진 △치료 △생존 △사망에 이르기까지 암 관리정책 지원에 필요한 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관련된 국가단위의 기초통계를 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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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양 기관은 암 관리정책에 필요한 연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
양 기관은 공동연구 수행에 앞서 2013년 5월부터 1년 동안 건강보험 자격·검진·급여자료와 암센터 암 등록자료 등을 연계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암환자 약 150만명에 대한 '암 종합정보 DB'를 구축한 바 있다.
향후 2년간 '암 종합정보 DB'를 기반으로 '암 발생의 위험요인 규명'과 '치료방법 간 효과 비교·검증'을 비롯해 △암 보장성 강화정책 △국가암검진사업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 등 암 예방과 관리정책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동연구를 통해 흡연이 각종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 등을 더 명확히 규명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활용범위를 넓히고 더욱 가치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향후 암 관련 연구가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진행을 통해 암 예방·관리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