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시원블루, 출시이후 한 달 판매량 100만병 돌파

'입소문의 힘', 시원블루 광고 없이도 찾는 고객 급속도로 늘어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5.02 10:46:3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향토 주류기업인 대선주조의 18도 소주 '시원블루'가 무서운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주류업계와 대선주조 등에 따르면 시원블루는 4월 한 달간 140만3000병이 판매되면서 출시 4개월 만에 월 판매량 100만병을 돌파했다.

   시원블루. ⓒ 대선주조  
시원블루. ⓒ 대선주조
지난 1월1일 출시된 시원블루는 △1월 한 달간 36만2000병 △2월 41만병 △3월 79만1000병이 팔린데 이어 △4월 140만병을 넘어섰다. 4월 판매량이 1월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부산의 전체 소주시장 판매량 감소에 따라 대선주조의 전체 판매량도 1월 713만병에서 4월 673만병으로 약간 줄었다. 그러나 시원블루만 유일하게 300%에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시원과 시원블루, 예까지 3가지 소주를 생산하는 대선주조 내에서 시원블루의 비중은 5%에서 21%로 급격히 높아졌다. 시원블루가 예를 제치고 대선주의 주력 소주로 급부상한 것.

시원블루가 예상보다 빠르게 인기를 끌자 대선주조는 시원블루를 주력제품화하기로 하고 판매 대상을 40대 전후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했다. 판매 목표도 당초 월 80만병에서 250만병으로 높였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당초 시원(19도)과 예(16.7도)의 틈새소주로 시원블루를 내놓고 광고 및 마케팅을 최소화했으나 시장 반응이 좋아 주력상품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18도 소주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과 '시원'이 포함된 브랜드 이름,힐링스톤의 원적외선 숙성공법과 천연암반수 100%로 만들어진 고퀄리티 제품, 부산 술이라는 점 등이 광고 없이도 인기를 끈 비결로 꼽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