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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4월 美 판매 전년대비 8%↑…6위 재탈환

기아차 12.9%로 전체 실적상승 이끌어, 신형 제네시스 효과 기대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5.02 10: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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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시장 판매 회복세로 현대·기아차가 6개월만에 업계 6위를 재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자동차그룹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11만9783대(현대차 6만6107대·기아차 5만3676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토요타 △크라이슬러 △혼다에 이어 6위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4월 시장점유율이 올 들어 월간 최대 점유율인 8.6%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판매증가율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4.4%와 12.9%로, 기아차가 전체 실적상승을 이끌었다.

모델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27.5% 증가한 2만495대가 판매된 쏘나타를 비롯해 엘라트라와 싼테페가 현대차의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 미국 내 딜러망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 신형 제네시스가 5월부터 판매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의 경우 쏘울이 1만4403대가 판매되며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신차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K5(수출명 옵티마) △K9(수출명 K900) △쏘렌토가 각각 △1만4589대 △260대 △8539대로 전년동월 대비 판매량이 개선됐다.

한편, 닛산은 10만39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3%나 판매량이 늘었으나 현대·기아차에 밀려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7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