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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유실 우려' 세월호 침몰지점 4㎞ 떨어진 곳서 시신 수습

앞서 유사 사례 한 차례 발생…유실 방지 전담반 3중망 설치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5.02 08: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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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구조·수색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세월호가 침몰한 곳으로부터 4㎞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이 수습됐다.

2일 오전 6시30분쯤 사고 지점 남동쪽 4㎞ 지점에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도 사고 현장에서 2km 남짓 떨어진 곳에서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더욱이 이번에 발견된 시신은 떠내려간 거리가 멀 뿐 아니라 이틀 전 발견된 시신과 흘러간 방향이 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신 유실 방지 전담반(TF)은 거리에 맞춰 3중망을 설치해 유실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수색작업에서는 시신 5구가 추가 수습돼 오전 8시 기준으로 사망자는 모두 226명까지 늘어났으며, 실종자는 7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