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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 새정치 전남위원장 "구 민주계 기득권 버려라"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5.01 16: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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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철호 기자

[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이 구민주당과 새정치연합계의 이견으로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도 구성하지 못하면서 오는 6.4지방선거 공천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구 민주당계가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소정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구 새정치연합계 집행위원들은 1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당의 정상적인 당무를 촉구했다.

이는 구 민주당계와 새정치연합계의 공관위 구성에 대한 이견과 위원장의 권한에 대한 입장 차이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박소정위원장은 “탐욕과 무능의 정치가 부른 세월호 참사에 대해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현정부를 엄중히 심판해야 하며 그 단초가 이번 6.4지방선거인 만큼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신을 차려할 때이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의 전환고비마다 한국정치의 방향을 정해온 호남에서 ‘안철수’를 불러내 마침내 새정치민주연합을 출범시켰으며 이는 이번선거 승리를 밑거름으로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하라는 국민의 명령이지만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의 그 명령에 따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비대납,착신전화 등 부정선거기류가 흐르고 있는데 세월호 사고를 핑계로 진상규명과 대책은 피하고 물밑에서 자당 도당위원장 교체를 결의하는 등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러한 우려에 구 새정치연합계 박소정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인사들은 구 민주계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화합과 소통의 정치를 함께 할 것을 호소했지만 이를 외면하고 소통창구를 파행시켜가면서까지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한지붕 동지에 대한 쓴소리를 공표하는 심정은 괴롭고 자중지란이란 손가락질을 받을까 두렵기도 하다”고 기자회견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의 그늘에 감춰 유지해 가려는 기득권,이를 지키려는 그 어떤 구태 시도도 우리 국민들은 눈감아주지 않을 것이다.국민들이,호남민심이 바라는 진정한 새정치의 눈높이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거듭 촉구했다.

뿐만아니라 “우리스스로 정한 ‘국민 눈높이 지방공천 5대원칙’을 국회의원,당직자,당원들이 한마음이 돼 지키고 실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