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기도서(51, 새정치민주연합)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음식물쓰레기를 건조된 형태의 고형분으로 만들어 수거해 사료나 비료 등에 활용하면 약 50%의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물쓰레기 고형화장치를 각 가정에 보급해 음식물쓰레기를 선처리, 물과 염분은 오수관을 거쳐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하고 물과 염분이 제거된 고형분은 건조된 상태로 수거하면 음식물쓰레기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2008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에 따라 비용을 차등부과하는 RFID(전자태그) 방식의 음식물쓰레기종량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개선책을 기도서 후보가 발표한 것.
기 예비후보는 "시에서 매일 84톤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는데 현행 처리시스템으로는 분리수거와 처리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막대한 처리비용으로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새로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