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선 기자 기자 2014.04.30 10:24:38
[프라임경제] 전세계 HR 담당 임원의 98%가 '영상회의'를 기업 내외부 관계자 및 고객들과의 효율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꼽았다.
통합 커뮤니케이션 폴리콤(지사장 신대준)은 지난 28일 '기업 영상회의 사용 현황'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폴리콤과 시장조사 기관인 레드쉬프트 리서치(Redshift Research)가 함께 진행한 이 설문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HR 담당 임원들은 향후 3년 안에 영상회의가 이메일을 뛰어넘는 최고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응답자의 대다수는 향후 2016년까지 3년 안에 영상회의가 '가장 선호하는 협업 도구가 될 것'(56%)이며 그 뒤를 '이메일'(49%)과 '음성·컨퍼런스 콜'(32%)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문조사는 12개국 기업의 의사 결정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설문조사에 참여한 HR 담당자의 98%는 영상회의가 지리적인 장벽을 없애 여러 도시 및 국가에서 부서 간 협업 및 업무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HR 부서가 가장 선호하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이메일(88%)과 음성·컨퍼런스 콜(62%)에 이어 3위(46%)가 영상회의였다. 기타 의견으로는 웹 컨퍼런싱이나 인스턴트 메시징 및 소셜 미디어 등이 있었다.
이번 레드쉬프트 리서치의 리포트 결과뿐만 아니라 다른 설문 조사 결과들에서도 전세계 HR 담당자들의 영상회의 도입 및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해 조사된 애버딘 그룹(Aberdeen Group)의 '영상회의 활용도 조사'를 보면 HR 전문가들은 영상회의를 활용한 인재 채용 인터뷰 진행을 위해 시스템 설비에 투자한 기업은 2012년에는 21%였던 것에서 2013년에는 32%로 크게 증가했다.
영상회의 시스템 도입 이유는 출장비용 절감과 최종 채용까지 소요되는 시간 단축 그리고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입사 지원자들을 쉽게 접촉하기 위한 것이 주를 이뤘다.
에버딘 그룹의 HR 분야 연구를 담당하는 몰리 롬바르디(Mollie Lombardi) 부사장 겸 수석 연구원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 원격지에서도 업무가 가능해 짐에 따라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보다 유연한 근무 환경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HR 담당자들은 첨단 기술들을 활용해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전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발 더 나아가 영상회의를 활용한 인력 관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기업의 가치와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혁신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상회의 기술은 인재 채용뿐만 아니라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첨언도 있었다.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은 업무생산성 향상은 물론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시킴으로써 일과 삶의 균형을 이뤄 궁극적으로는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회사 충성도를 높인다는 것.
이와 관련 폴리콤의 인재 관리 담당 부사장인 다니엘 손시노(Daniel Sonsino)는 "실제로 전 세계 폴리콤 직원들은 일반적인 영상회의실은 물론 영상 협업 솔루션을 탑재한 노트북 및 모바일 기기를 적극 활용해 유연한 근무 환경과 기업 문화를 조성했다"며 "영상회의는 우수한 인재 발굴 기회를 넓히고 채용 관련 출장비용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한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이러한 영상 회의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이 가능해 원격지에서 근무하는 최고의 인재를 지속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가진다"며 "폴리콤은 전세계 기업 고객들도 생산성 향상 및 직원 관리를 위해 영상 협업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