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공모한 '호남권 건설교통기술 지역거점센터'에 전남대학교(여수캠퍼스 토목공학과)가 선정돼 지역 거점 역할을 통한 건설교통기술 연구개발(R&D)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호남권 건설교통기술 지역거점센터는 권역별 지역 거점 연구조직 및 지원 시스템을 마련, 지역의 특화기술 개발과 핵심 인재를 양성해 지속가능한 건설교통 연구개발사업 수행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호남권 거점센터의 도내 유치를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해안․도서지역 기후 재해 적응형 건설 적정기술' 특성화를 과제에 반영하고 전남대에 5년간 5억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남대와 함께 유치활동을 벌여 이번에 유치하게 된 것이다.
호남권 건설교통기술 지역거점센터는 앞으로 지역의 해안·도서 특성을 살린 지역 맞춤형 건설기술 연구를 위해 국비 50억원과 전남도 5억원, 전남대 2억4000만원 등 연구비 57억4000만원과 중소기업의 현물 출자를 5년간 지원받아 과제를 수행한다.
전남도와 전남발전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선대학교, 전북대학교 및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해 호남권 건설교통기술 발전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성화 주제 관련 주요 연구 내용은 △해안 도서지역 맞춤형 에너지기술개발 및 응용 △해안 도서지역 공공 시설물 리모델링 건설 적정기술 개발 △호남권 산업 부산물을 활용한 지속가능·기능성 건설재료 개발 및 응역 △기후 재해로 인한 응급복구용 재료 및 시공기술 개발 등이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호남권 건설교통기술 지역 거점센터는 지역 산업의 육성과 기술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지역 특화기술을 개발해 전남지역의 지속가능한 건설교통기술 연구개발을 활성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핵심인재의 양성․배출 및 연구기술의 사업화․실용화로 지역 건설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