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18일 브라질 남동부와 중서부 지역을 맡고 있는 브라질리아 제 1 관제탑에 문제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비행기 이착륙이 전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19일 보도했다.
18일 10시 40분경에 관제탑 통신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20분간 지속되었으나 14시에 겨우 보수됐다.
이로 인한 브라질 전국 공항의 항공사태는 심각했으며, 항공 전문가는 22시경이나 비행기 이착륙 시간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시설관리부(Infraero)의 조제 까를로스 뻬헤이라 대장은 비행기 이착륙이 많은 주중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더라면 더 심각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 1 관제탑 사태로 인해 정부 인사들의 항공 이용에도 어려움이 생겼다. 왈지르 삐레스 국방부장관은 전화를 걸어 무슨 문제인지 물었고 사태가 다 수습되고 난 뒤에서야 장관은 상황보고를 들었다.
제 1 관제탑은 항공계획부와 항공교통 통제부와의 연락망이 두절되었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항공기들을 통제해야 했다고 전했다.
상파울로 꽁고냐스 공항에서는 18일 7시부터 두 시간 동안의 폭우로 인해 공항을 폐쇄했다. 꽁고냐스 측은 폭우 외에도 10시경에 제 1 관제탑의 비행 통제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더 큰 문제로 번졌다고 전했다.
항공시설관리부 홈페이지는 20시 30분이 되도록 이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공항의 비행일정을 알리는 모니터에는 각 운항시간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단지 전화를 통해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 정보만 입수할 수 있었다.
시스템이 보수된 이후에도 컴퓨터 하드웨어를 다시 작동시키는데 여러 문제들이 발생했고 보조 시스템도 역시 문제가 있었다.
ⓒ 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