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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핵심 정비기술' 통해 저개발국가 지원사업 앞장

3개월 5개 단과 과정 운영…2년 심화과정 분리 '개인 맞춤' 교육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4.29 15: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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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도 현대차는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 저개발국가에 매해 1개교씩 드림센터를 지속적으로 건립하는 등 회사 특성을 살린 차별화 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  
앞으로도 현대차는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 저개발국가에 매해 1개교씩 드림센터를 지속적으로 건립하는 등 회사 특성을 살린 차별화 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는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시에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3호' 착공식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협력단체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플랜코리아를 비롯해 현지 정부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3호' 설립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교사 양성 △교육과정 개발 △우수 인력 채용 등 안정적인 학교 운영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가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비교육과정을 접목해 양질의 수업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3개월씩 5개 단기과정(△가솔린엔진 △디젤엔진 △파워트레인 △전기 △진단 및 공조 부문)과 2년 과정인 심화과정으로 수업을 분리 운영해 매년 140여명의 학생들이 개인 사정에 맞춰 정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심화과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캄보디아 내에 우수 정비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캄보디아에 우수 정비학교를 건립해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및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 아태지역본부와 대리점 등의 현지 우리 직원들이 주축이 돼 자사 핵심 정비기술을 가르쳐 저개발 국가를 지원, 사회와 기업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모델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교육과정을 거친 졸업생들에게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정비소 취업을 알선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졸업생 중 우수 인력은 현지 현대차 정비센터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교육 불균형 해소 및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현대차가 코이카 및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