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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년새 적자 5610억→180억…턴어라운드 '청신호'

신규수주 전년동기 대비 835% 늘어난 5조420억 기록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4.29 10: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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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적자난에 허덕이던 GS건설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29일 공정공시를 통해 1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를 한 결과 매출 2조410억원·영업손실 180억원·세전손실 360억원·신규수주 5조4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GS건설  
ⓒ GS건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출부문은 해외서 선전하며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국내부문에서는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9% 줄었지만 해외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77% 늘어나면서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플랜트와 전력, 토목부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23%·15%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전년동기 대비 대폭 감소하며 이익부문에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 GS건설 영업적자는 5610억원으로 4분기까지 1760억원을 유지했지만, 올 1분기 들어 180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영업적자 규모는 최근 6분기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매출총이익 역시 지난해 4분기 360억원에서 올 1분기 520억원을 기록하며 이익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신규수주 또한 전년동기 대비 835% 늘어난 5조4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분기 때 보다도 101% 늘어난 수치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1분기 1조7100억원 규모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3260억원 규모 알제리 카이스 CCPP 프로젝트 등 굵직굵직한 대규모 수주를 잇달아 성사시켰다.
 
GS건설 관계자는 "올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통해 경영목표 달성,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신규로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에서도 견조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GS건설은 올 경영목표로 매출액 10조6460억원·영업이익 1600억원·세전이익 2400억원·신규수주 14조원 달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