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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3 Z.E.' 카쉐어링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씨티카에 78대 투입…서울시내 56개 지역서 충전 가능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4.29 10: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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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3 Z.E.는 감속하거나 내리막길 주행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재충전함으로써 주행거리를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회생제동 시스템이 장착됐다. ⓒ 르노삼성자동차  
SM3 Z.E.는 감속하거나 내리막길 주행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재충전함으로써 주행거리를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회생제동 시스템이 장착됐다. ⓒ 르노삼성자동차
[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는 서울시 전기차(EV) 카쉐어링 최대사업자인 씨티카에 오는 5월1일부터 'SM3 Z.E.' 78대를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35km(국내 공인 복합주행모드, 유럽인증 기준 200km)에 달하는 SM3 Z.E.는 기존 시티카 주력차종인 기아차 레이EV의 80km보다 55km 가량 넓다. 또 가솔린 모델에 비해 30%이상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는 SM3 Z.E.의 최고 속도는 135km에 달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3 Z.E.는 인천과 경기 수도권 전역에서 시티카 이용 및 반납이 가능하게 됐다"며 "서울시내 이용자들은 넉넉해진 주행가능 거리로 보다 편안하게 EV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일 세단형 EV로서 실내 공간과 실용성 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SM3 Z.E.는 지난해 환경부 민간 보급 EV 중 가장 많은 453대가 판매되는 등 시장점유율이 58%에 이른다. 특히 하나의 충전 소켓으로 완속 및 급속 충전이 모두 가능해 충전이 쉬울 뿐 아니라 유일하게 배터리 급속교환 시스템도 채용해 EV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차종으로 손꼽힌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1회 충전 주행거리 135km와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탁월한 실용성을 겸비한 SM3 Z.E.는 EV 쉐어링카로서 가장 이상적인 사양을 제공한다"며 "르노삼성은 전국 EV 전문 A/S 네트워크 150개 확보, 국내 유일 5년/10만Km 배터리 용량 75% 보증 등 EV 보급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EV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SM3 Z.E.는 저속 주행 시 보행자가 차량접근을 인지하지 못해 일어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30km/h이내로 주행 시 가상의 엔진 사운드를 내는 Z.E. 보이스 기능이 탑재된 것을 비롯해 각종 안전사양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한편, 현재 SM3 Z.E. 씨티카는 △여의도IFC몰 △가산디지털단지역 △낙성대역 등 서울시내 56개 지역에 설치 된 씨티존에서 별도의 충전 비 없이 30분당 최소 3600원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