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천공항 내 LTE 속도 2배 향상

인천공항 LTE 시설, MIMO 방식으로 100% 전환

[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연간 4000만명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 내 LTE 시설을 100% MIMO 방식으로 전환, LTE 속도를 2배 향상시켰다고 29일 밝혔다.

KT는 이용객들이 몰리는 인천국제공항에 좀 더 빠르고 안정적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TE 품질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 KT

MIMO(Multi-Input·Multi-Output)는 전파 송수신에 안테나를 한 개씩만 사용하는 SISO(Single-Input·Single-Output) 방식과 달리 두 개 이상 안테나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동시에 많은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한정된 주파수로도 시스템 용량을 증설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KT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인천국제공항에 대규모 LTE 시설 투자를 진행해 기존 50% 수준에 불과하던 MIMO 설비를 100% MIMO로 구축했다. 또 KT는 기지국 장비를 50여식 추가하고, 케이블을 55Km 가량 신규 포설했다.

이번 품질 개선 작업으로 KT 고객들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최대 130Mbps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에 따르면 사용자가 가장 몰릴 경우에도 평균속도 75Mbps의 안정적 LTE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김영식 KT 강남네트워크운용단장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시설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자주 찾는 주요 랜드마크 시설에도 고품질·무장애 LTE 서비스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