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30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알뜰폰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GS25는 알뜰폰 업체 CJ헬로모바일·한국케이블텔레콤(KCT)·에넥스텔레콤과 손잡고 △갤럭시노트2·뷰2와 같은 LTE폰 △갤럭시S3·울라라1과 같은 스마트폰 △미니멀폴더·와인샤베트 등 폴더폰 등 총 10종류의 알뜰폰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GS25가 업계 최초로 전국 매장에 알뜰폰 전용 매대를 비치하고 알뜰폰을 판매한다. ⓒ GS25 |
GS25는 고객이 원하는 알뜰폰의 모형 리플렛을 가지고 오면 뒷면에 있는 바코드를 포스에서 인식하는 것만으로 알뜰폰 업체에 구매 요청이 전송되도록 하는 간편한 판매 방식을 개발했다. 이렇게 전송된 구매 요청에 따라 알뜰폰 업체의 전문 상담원이 고객과의 개통상담 후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성수 GS리테일 MD개발팀 알뜰폰 담당자는 "다이렉트 포스 접수 시스템 개발을 통해 간편하게 판매를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이 전국 GS25 매장에서 알뜰폰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 알뜰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알뜰폰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찰제로 모든 매장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투명하게 구매할 수 있어 알뜰폰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는 고객과 알뜰폰 업체를 직접 연결하는 판매 방식을 통해 중간 유통 비용을 줄였을 뿐 아니라 매장에 별도의 알뜰폰 판매 직원이 상주하지 않아도 고객이 상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실물 모양의 리플렛을 제작함으로써 인건비를 줄였다.
이렇게 줄인 유통마진과 인건비를 그대로 알뜰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가격적인 혜택으로 돌려주겠다는 것이 GS25의 생각이다.
폴더폰의 경우 기본료와 기기값을 합해 1만원 미만이 되도록 요금제를 구성했고, 스마트폰인 울랄라1과 갤럭시S3(3G)는 별도의 기기비용 없이 기본요금을 각 9800원, 2만7273원으로 구성했다. 갤럭시S4미니·갤럭시노트2·뷰2와 같은 LTE폰은 LTE34 또는 LTE42 요금제로 추가 단말기 가격 없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