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4.28 16:34:37
[프라임경제] 한류 바람을 타고 프랜차이즈 시장에 글로벌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재래시장의 맛이 해외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싱가포르 2개, 인도네시아 1개의 매장이 진출한 닭강정 전문브랜드 꿀닭은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SNS를 타고 알려지면서 아프리카, 캐나다, 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 수출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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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닭 베이워크몰 자카르타 매장. ⓒ 꿀닭 | ||
꿀닭은 외국인들에게 테이크 아웃 판매 방식이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 이 판매 방식을 바탕으로 출발했다.
꿀닭의 매장 형태에 세계인들이 편하게 즐기는 후라이드 치킨과 한국 지래시장의 달콤한 소스 맛이 절묘하게 결합돼 해외 고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각축을 벌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가 베이워크몰에 있는 꿀닭 매장은 현재 업력이 채 3년이 안된 한국의 신생브랜드임에도 불구, 한국인과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조화와 한류 이미지까지 더해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꿀닭의 인도네시아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하나벨사가 페이스북에 소개한 꿀닭에 대한 고객 반응을 위시해 영어권 사용자들에게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인도네시아 매장을 통해 해외 사업권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중동, 캐나다, 아프리카 등지와도 수출 상담이 진행 중이다. 자카르타 1호점 성공에 힘을 얻은 하나벨사는 6월초 그랜드인도네시아몰에 2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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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닭 자카르타 매장. ⓒ 꿀닭 | ||
싱가포르 매장을 본 외국인이 말레이시아에 꿀닭을 도입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내달 초, 말레이시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확정했다.
아울러 이 기간 두바이와 아프리카, 캐나다 등에서 사업권 상담을 위해 바이어들이 한국 가맹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달에는 중국 2개 사업자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5월 초 추가적인 중국 진출 상담이 이뤄진다. 필리핀은 외식기업인 비스트로 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업 전개를 위한 MOU를 체결, 현재 매장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조동민 회장은 글로벌한 꿀닭의 인기 비결로 '맛'과 '육가공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꼽는다. 아시아 일부 지역의 경우 육가공 분야의 유통이나 품질관리 수준이 우리나라의 20년전 수준인 경우도 많다고.
대부분 원료육을 육가공 회사에서 공급받는 국내의 다른 치킨 브랜들과 달리 꿀닭은 27년 중견 육가공회사를 운영하는 가맹본사가 원료육 선정부터 가공까지 탄탄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현지에서도 원료육 선정 방법을 비롯해 원료육의 관리와 손질방법등 유통과 품질관리, 조리에 이르는 완벽한 교육과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해외에서 탁월한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이 밖에 노랑과 검정을 활용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점포인테리어 디자인과 대형몰에 입점한 소형매장들이 높은 매출을 올리며 사업성을 검증받은 점, 여기에 컵을 이용한 테이크 아웃 문화의 친근함이 해외진출 성공요인으로 지목된다.
조동민 대표는 "닭강정 전문점이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혁신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 한국 내에서도 상품이나 판매 방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더욱이 꿀닭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닭고기에 염지를 하지 않고 특허를 받은 슈퍼발효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슈퍼발효기술 덕분에 맛을 내거나 장기 보존하기 위한 방부제나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무방부제, 무첨가제 닭을 사용하기 때문에 꿀닭의 치킨메뉴들은 일반 닭과 비교하면 6~7배 이상 높은 영양분의 체내흡수율을 자랑한다. 상대적으로 적게 먹어도 다른 닭고기에 비해 영양 흡수율이 훨씬 높고 소화도 잘된다.
최근에는 슈퍼발효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육가공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오프라인 매장과 결합했다. 온·오프라인의 콜라보레이션 모델인데 오프라인에서는 즉석에서 조리한 닭강정 및 치킨, 치즈분말과 감자튀김을 결합한 '미친감자튀김'에 더해 치킨에 떡볶이를 결합한 '치떡'같은 메뉴를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가정에서 조리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건강 육가공품을 접할 수 있다. 가맹점에 온라인 쇼핑몰을 안내하는 모니터를 설치한 후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 소개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 가입하면 온라인 판매되는 해당 고객 매출의 20%가 가맹점주에게 적립돼 지급되는 시스템이다.
온라인 판매 제품은 모두 육류에 대한 슈퍼발효 기술이 적용돼 방부제를 쓰지 않는 무방부제, 무첨가 제품이라는 게 특징이다.
가령 육포의 경우 장기 보존을 위해 대부분 다양한 방부제와 화학조미료같은 첨가제를 사용하는데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꿀닭의 전제품은 발효를 통해 효소가 음식물을 체내에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바꿔주고 화학조미료 없이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내준다.
한 마디로 조미료없이 오래 보존하고 맛을 내주는 기술이 육류에 대한 슈퍼발효기술인데 이 기술을 적용한 닭가슴살을 비롯 △소시지 △육포 △효소 △육포 △통곡물 등을 판매하고 있어 건강을 챙기는 깐깐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슈퍼발효균으로 맛을 낸 육가공품들은 전부 국내산 닭과 육류를 사용했으며 한국에서 온·오프라인 콜라보레이션 모델이 성공하면 전세계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통해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꿀닭은 작은 점포를 돋보이게 하는 친근하면서도 모던한 노란색의 카페풍 인테리어는 물론 건강에 좋은 슈퍼발효소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건강식품을 판매한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가족 건강을 챙기는 젊은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꿀닭은 한국 내 약 1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