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만곤(57, 새정치민주연합)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28일 "남구민들은 무리한 남구신청사 추진 과정에서 생겨난 엄청난 부채에 대해 알아야 할 권리가 있고, 빨간불이 켜진 신청사 부채상환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2년 동안 신청사 직·간접예산 960억원이 투입되나 남구신청사 이전과정의 재원문제를 투명하게 공개하지도 않아 22만 남구민의 알권리를 침해했고, 남구가 빚더미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남구청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체결한 '광주광역시 남구 종합청사 건립에 따른 공유재산관리 및 개발위탁계약서'에 따르면 남구청은 캠코에서 남구청사 리모델링비용으로 317억원을 빌려 22년의 위탁기간 중 이자 320억원, 개발보수비 17억원, 관리수수료 36억원 등 총 690억원을 남구청사 임대사업 수익을 통해 상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남구청은 22년간 임대수익을 697억원으로 책정, 남구청 재정부담 없이 690억원의 빚을 무난히 상환하고 7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고 22년간 위탁기간 종료 후 23년차부터는 약 170억원의 임대보증금과 연간 약 44억원의 임대수익이 발생해 남구청사 이전으로 지역경제와 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장밋빛 예상을 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작년 4월 개청 이후 임대면적 2만4000㎡ 중 현재 임대율이 8.68%에 불과하며 그 이유는 비싼 임대료 때문이라고 말을 보탰다.
남구청사 임대료가 비싼 이유로는 "개발 후 시점을 기준으로 임대료가 유사한 지역의 시세를 바탕으로 임대가를 책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건물 위치가 백운광장이지만 광주의 대표상권인 상무, 풍암지구를 바탕으로 높은 임대료를 책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구청사 이전과 관련된 직·간접비용은 취득비용 105억원, 신재생에너지공사관련 국시비보조금 50억원, 남구청사연접토지매입비용 34억원, 옛 보훈병원부지 매입비용 85억원과 캠코에 상환할 690억원을 합쳐 모두 964억원이 투입된다고 첨언했다.
특히 김 후보는 "문제의 발단은 남구청이 캠코와 불리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시작됐으며, 비싼 임대료 때문에 일반점포 입점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임대수입이 발생하지 않아 엄청난 빚을 남구청이 지게 된 데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해결방안의 하나로 옛 남구청사 매각대금 287억원 중 긴급한 예산을 제외하고 캠코의 빚 일부상환과 동시에 캠코와의 계약을 쌍방 공정하게 수정, 주변시세보다 훨씬 비싼 임대료를 현실화해야만 입점을 원하는 사업자가 늘고 주변상권도 활성화할 수 있는 만큼 공개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