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초부터 발발한 이동통신 3사 보조금 출혈 경쟁 영향이 1분기 실적 부진으로 나타났다. 보조금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호실적을 이어온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 1분기 실적의 발목을 붙잡은 것.
LG유플러스는 연초 이통사 과열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1% 하락한 113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사업자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5.5%, 전년동기 대비 22.6% 증가한 5511억원이었다.
올해 초 이통사들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규모의 대규모 보조금을 시장에 지급하며, 123대란 등 각종 보조금 대란을 발생시켰다. 이에 정부는 불법보조금을 통해 시장과열을 일으킨 이통3사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LG유플러스의 1분기 총 매출은 2조78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전년동기 대비 2.8%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시된 영업정지에 따른 단말 매출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단말 매출은 76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4.4%로 줄었다.
이와 함께 무선 서비스 가입자당매출(ARPU)도 영업정지로 인한 신규·기기변경 가입자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0.1% 하락한 3만5362원에 그쳤다.
반면, 영업매출은 무선·유선서비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9.1% 성장한 2조156억원을 달성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2.8% 오른 1조2485억 원이다.
1분기 LG유플러스 LTE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4% 증가한 약 746만명이다.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68.6%로 전년동기 대비 18.4%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유선서비스 매출은 TPS(IPTV·초고속 인터넷·인터넷 전화) 사업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와 비교해 4.1% 증가한 7693억원이다. TPS 가입자는 같은 기간 14% 증가한 약 888만명, 매출은 이 기간 10.9%,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3238억원이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IPTV 매출은 53.9% 오른 859억원이며, 가입자는 41.4% 늘어난 167만명이다.
이 같은 유선사업 부문의 성장 요인에 대해 LG유플러스는 △U+tv G △홈보이 △홈CCTV 맘카 등 컨버지드 홈 상품 경쟁력을 통해 고가치 가입자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데이터 매출은 대외 영업 환경 변화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전 분기 대비 5.3% 감소한 3420억원이다. 또한 LG유플러스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광대역 전국망 구축 계획에 따라 전년동기에 비해 65.3%·전분기 대비 26.2% 증가한 597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