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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의 이미지메이킹] 은밀한 유혹 '야식 증후군' 극복하려면…

이은주 이미지칼럼니스트 기자  2014.04.28 11: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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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가족에서 핵가족화가 이뤄지면서 우리 생활 방식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끼니를 거르고 식사 시간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게 된 것 역시 변화 중 하나다. 아침은 거르게 되고 점심은 간소화하면서 자연스레 저녁식사에 대한 비중이 커졌다. 하지만, 저녁식사 만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허기짐 때문에 우리는 야식의 유혹에 쉽사리 빠지기도 한다.

'야식 증후군'이란 말이 있다. 뭇 사람들은 "야식에 무슨 증후군까지 붙여서 병처럼 취급하냐"며 되묻기도 한다. 그러나 야식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체지방이 축적돼 비만으로 이어지고, 역류성 식도염과 기능성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얘기는 여전하다. 반드시 치료해야 할 이유가 있는 증후군 중 하나라는 지적이나 다를 바 없다. 

야식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지 않는 것 외에 스트레스와 우울증, 불안함, 자신감 상실 등 심리적 문제가 관여됐다고 알려져 있다. 악순환의 반복, 이 끝나지 않는 '야식 증후군'에 갇혀 건강을 잃게 된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건강관리 협회에서 야식증후군 자가진단 테스트를 공개한 바 있다. 5가지 이상이 된다면 야식 증후군이라 밝힌 바 있는데 각자의 사항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리하자면 관련 사항은 △새벽 1시 이전에는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잠들기 직전까지 음식을 섭취하는 때가 많다 △잠드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밥 대신 인스턴트와 같은 군것질로 끼니를 때운다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폭식을 한다 △잠자는 도중 자주 깨고 자다가 음식을 먹기 위해 깬 적이 있다

△체중에 변화가 심하거나 복부 비만이 있다 △담배를 많이 피우고 하루 평균 소주 3잔 이상 마신다 △야간에 과식을 한 후에는 죄책감을 느낀다 △아침을 거르거나 점심에 식욕이 별로 없다 등을 살펴야 한다.

이 체크사항들을 보면 알겠지만 여성보다는 남성이 체크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중년 남성들은 매 질문마다 손이 움찔거릴 정도다. 평소엔 그저 무신경하게 넘어갔다면 이 기회를 통해 야식을 먹는 습관에서 절제하는 습관으로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야식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걸까? 우선 규칙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우선이다. 각종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간 한국식 식탁으로 세 끼를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숙면을 취하기 위해 아로마 초를 켠다든가 반신욕을 해서 몸의 온도를 살짝 높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노력으로도 허기짐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포만감은 크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나 두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거나 열량이 낮은 방울토마토, 당근, 토마토 등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이란 단어가 어느새 '특별함'이 돼버린 세상이다. '보통'으로 먹고 살기 힘들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상한 식습관에 길들여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중심을 잡고 정상적으로 생활한다는 것, 그것의 열쇠는 언제나 자신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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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그러하듯 처음만 잘 견디면 된다. 오늘부터라도 제때 제 끼니를 먹길 노력하기 바라며 밤엔 아무 걱정 없이 푹 주무시길 바란다.

이은주 이미지컨설턴트 / KT·아시아나항공·미래에셋·애경백화점 등 기업 이미지컨설팅 / 서강대·중앙대·한양대 등 특강 / KBS '세상의 아침' 등 프로그램 강연 / 더브엔터테인먼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