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가 최근 원화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비상계획)'을 가동하는 한편, 국내외 시장에서 잇따라 신차를 선보이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5일 진행된 2014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글로벌판매는 전분기 대비 7~9%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환율은 당분간 원화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 현상으로 장기적으로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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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자동차 | ||
먼저, 기아차는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올해 하반기에 준중형급 신차인 K4에 이어 내년 중 소형 SUV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중국 3공장이 예상보다 양산이 빨리 시작됐고, 이에 중국 판매량은 당초 올해 생산·판매목표였던 63만대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8~9월에 준중형급 신차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중국 3공장은 완전가동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내년에 소형 SUV도 출시할 계획 중에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시장에서의 올해 하반기와 내년 성장세는 중국 시장 평균만큼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최근 미국시장에서 판매실적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우정 기아차 재무관리실장(이사)는 "미국시장은 가장 민감하게 보고 있는 시장 중 하나지만 지난 1, 2월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3월부터 판매실적이 양호했다"며 "4월도 무난히 진행되는 등 어려운 가운데에도 여러 가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시장이 미국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아차는 2분기부터 현재 판매되고 있는 K900과 신형 쏘울 등의 신차효과로 판매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1분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내수판매 역시 2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부사장은 "1분기는 전체 시장이 6.4% 늘어난 가운데 모델 구형화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K9 판매가 늘었고 신형 카니발, 신형 쏘렌토를 출시해 연초 계획 달성에는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