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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분위기 쇄신 주력…'단독영업' 반격 기회

대규모 명퇴로 침체된 내부 다잡기 "독한 마음으로 제대로 일하자"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4.25 11: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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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7일 KT 단독영업이 실시되는 가운데, 황창규 회장은 지난 24일 KT 임직원에게 격려와 당부가 담긴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 KT  
오는 27일 KT 단독영업이 실시되는 가운데, 황창규 회장은 지난 24일 KT 임직원에게 격려와 당부가 담긴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 KT
[프라임경제] 오는 27일 KT(030200)의 영업재개가 예고된 가운데, 황창규 회장이 최근 8000여명이 넘는 대규모 명예퇴직 실시로 침체된 조직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황 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KT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적당히 대충 살아남자는 타성은 과감히 깨뜨리고 독한 마음으로 제대로 일해보자"고 독려했다.

또 "최대한 빨리 업무체계를 정비해 고객 최우선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엄격한 평가와 공정한 보상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회의 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조직쇄신을 통해 혁신하겠다는 황창규호의 강한 의지가 십분 묻어난 대목으로 해석된다.

현재 KT는 장기 영업정지 여파로 10여년간 지켜온 시장점유율 30%가 깨진 상태다. 지난달 말 기준 KT 시장점유율은 29.86%다.

KT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영업재개 시점을 반등의 기회로 삼을 전망이다. 단독영업을 실시하는 만큼, 비통신 전문가인 황 회장이 통신기업 수장으로서 첫 평가를 받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 기간 KT는 약정기간을 최대 12개월 줄여주는 '스펀지' 플랜과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 '전무후무 멤버십'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명예퇴직으로 대규모 KT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된 상황에 대해 황 회장은 "KT 수장으로서 가슴이 아프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퇴직하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힘내어 일어나자"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미래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은 버리고 1등 KT가 되도록 다 같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