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자 기자 2014.04.24 18: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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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은 24일 오후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김성태 기자 | ||
[프라임경제] 윤장현 후보 공개지지를 선언해 파문을 일으킨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은 24일 오후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공관위는 이날 지방의원 경선방법과 여성 전략지역구 선정, 후보자 자격여부, 경선방법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총 15명으로 구성된 공관위는 민주당 추천 인사로 임내현 광주시당 위원장과 강기정·김동철·박혜자·장병완 의원, 지미경 변호사, 이진 사무처장 등 7명이 포함됐다.
또 새정치연합 추천 인사로는 김미경 광주대 교수, 김학봉 인재육성아카데미 이사, 노미덕 장애우권익문제 이사장, 송태종·신이섭 전 시의원, 이현철 프라임개발 대표이사, 허달용 화가 등 7명이다. 김경신 전남대 교수는 공동 추천됐다.
하지만 민주당 몫으로 구성된 임내현 광주시당 위원장과 강기정·김동철·박혜자·장병완 의원이 윤장현 후보를 지지해 사실상 '윤장현을 위한 공관위 구성'이라는 비난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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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려는 강기정 의원을 당원들이 제지하고 있다.=김성태 기자 | ||
이날 광주시당 입구와 계단 등에는 경찰 2개 중대가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소란스러운 모습이 연출됐다. 또 광주시당은 청년당원들을 곳곳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참석하려는 국회의원들과 제지하려는 당원들의 고성과 몸싸움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정후보 지지 국회의원들의 공관위 배제를 촉구하는 여성당원들은 회의장 입구에서 '새정치를 팽개치고 헌 정치로 돌아가려는 광주5적 사퇴하라'는 푯말을 들고 항의했다.
또, 당사에 경찰을 배치한 것에 대해 "언제부터 민주당이 경찰병력을 동원해 당원들의 출입을 막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특정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당원들은 '새정치를 바라는 시민모임 일동' 명의로 성명을 내고 "2014년 4월13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황당한 특정후보 지지 선언으로 인해 새정치가 실종되고 광주의 민심이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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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성당원이 회의장 입구에서 ‘새정치를 팽개치고 헌 정치로 돌아가려는 광주5적 사퇴하라’는 푯말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김성태 기자 | ||
이어 "공천심사위는 특정후보 지지 국회의원을 배제하지 않은 채 공심위를 계속적으로 가동시키면서 파행에 대한 책임을 시민의 회의방해로 유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공정성을 잃은 국회의원들을 공심위에서 배제하라는 시민당원들의 당연한 요구를 묵살한 채 공천위를 지속적으로 가동하는 광주시당위원장에게 공심위 파행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정치를 바라는 시민모임 일동' 은 △특정후보 지지 국회의원 배제한 공심위 재구성 △시민에게 공천권을 돌려 줄 것 △임내현 시당 위원장은 공심위 위원장에서 물러날 것 △공심위의 투명하고 공정성 있는 운영 등을 요구했다.
한편 '새정치를 바라는 시민모임 일동' 측은 이날 오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에게 공정경선을 위한 면담을 신청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함께 우는 동안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부적절한 처신과 특정 후보지지로 인한 공정성 상실과 공정경선에 대한 당 대표의 의중을 묻고자 오는 27일 만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는 김동철 의원을 제외한 1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