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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일렉트릭' BMW i3, 전기차 시장에 불러올 변화는…

초경량 소재로 배터리 무게 부담 감소…"차량 가격 독일보다 저렴"

전훈식 기자 기자  2014.04.24 16: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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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출시 소식이 잦아지고 있다. 국산차 브랜드들은 이미 전기차 시장 경쟁에 돌입했으며, 수입차 브랜드들도 전기차 출시를 서두르면서 시장 확대의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24일 BMW가 출시한 브랜드 최초 순수 프리미엄 전기차 i3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BMW i는 BMW그룹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는 BMW 서브 브랜드다. 메가시티를 겨냥해 개발된 BMWi는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시대를 초월하는 미래형 디자인과 차체구조, 기술 등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를 최초로 도입했다.

BMW그룹은 지난 2007년 '프로젝트 i'를 시작으로 실증용 전기차 MINI E 600대(2009년)와 BMW 액티브E 1000대(2011년)를 제작해 전 세계 주요 도심에서 2100만km에 이르는 테스트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이동수단 솔루션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고, 이는 BMW i3 탄생의 모태가 됐다.

과연 개인 이동수단의 혁명을 가져올 BMW i3는 배기가스 제로의 지속가능한 미래의 이동수단이며 도시에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보일 것으로 살펴봤다.

◆새로운 차체 구조, 브랜드 슬로건 '드라이빙의 즐거움' 실현

BMW i3는 최적 균형과 무게 배분으로, 브랜드 슬로건 '드라이빙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그대로 실현했다. 차체는 △전장 3999mm △전폭 1775mm △전고 1578mm의 규모로,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비율을 완성하며, 짧은 오버행은 민첩하고 역동적인 i3의 특성을 보여준다.

   BMW가 24일 출시한 BMW 순수 프리미엄 전기차 i3는 개인 이동수단의 혁명을 가져올 모델로, 도시에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BMW 코리아  
BMW가 24일 출시한 BMW 순수 프리미엄 전기차 i3는 개인 이동수단의 혁명을 가져올 모델로, 도시에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BMW 코리아

여기에 탑승공간 '라이프 모듈'과 구동력을 담당하는 '드라이브 모듈'로 구성된 '라이프드라이브(LifeDrive)' 구조로 이뤄지면서 넉넉한 실내공간과 뛰어난 주행성능은 물론, 높은 수준의 안전성까지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초경량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로 인한 무게 부담을 줄였다. 특히 신소재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차체를 제작해 혁신적인 경량화 및 안전에 크게 기여를 했으며 드라이브 모듈 역시 대부분 알루미늄도 적용했다.

이로 인한 Bi3 공차 중량은 1300kg. 하지만 64km/h 속도의 전면 충격에도 탑승자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전·후면에 적용된 충격 흡수 구조를 채택하면서 승객뿐만 아니라 고전압 배터리도 최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배터리는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해 차체 하단에 설치했으며 완벽한 50대 50 무게 배분을 통해 차량 민첩성을 향상시켰다. 기본 제공되는 19인치 경합금 휠은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강성을 발휘하며 낮은 구름 저항 타이어와 함께 다이내믹한 주행력을 발휘한다(상위 모델 i3 비스 20인치 장착).

◆뛰어난 주행성능에 충전 기능까지 우수

또 후륜 구동인 i3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으로 뛰어난 응답성과 가속력을 자랑한다. 최소 회전 직경은 9.86m며 단단한 서스펜션과 날카로운 핸들링을 나타낸다. 정지상태에서 6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7초, 100km/h까지는 7.2초면 충분하다.

   라이프 모듈과 드라이브 모듈의 완전히 새로운 차체 구조 콘셉트로 제작된 BMW i3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등의 신소재 사용으로 초경량화를 달성했다. Ⓒ BMW 코리아  
라이프 모듈과 드라이브 모듈의 완전히 새로운 차체 구조 콘셉트로 제작된 BMW i3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등의 신소재 사용으로 초경량화를 달성했다. Ⓒ BMW 코리아

완전 충전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최고 132km까지 주행 가능한 BMW i3는 에코 프로(Eco Pro) 모드와 에코 프로 플러스(Eco Pro+) 모드로 설정하면 주행거리가 추가로 늘어난다. 타입(Type) 1 방식의 완속 충전으로 100% 충전하는 데 3시간이 소요되며, 타입 1 콤보(1 Combo) 방식으로 급속 충전할 경우 80%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국내 고객들을 위해 BMW코리아가 특별 제작한 BMW i월박스(Wallbox) 가정용 충전기의 경우도 3시간이면 충전이 되며 RFID 카드로 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는 별도로 220V 전압을 사용하는 비상용 충전기를 기본 제공하며, 이를 통한 완전 충전까지는 8~10시간이 걸린다.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산업 부양에 선도적 역할

BMW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산업 부양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E-모빌리티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는 BMW는 지난해 제주도와 MOU를 체결해 민간기업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30대)를 제주도에 기증하는 등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산업 부양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포스코 ICT와 함께 전기차 충전 멤버십 서비스를 구축하고 올해 안에 전국 이마트 60개 지점에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또 BMW는 i3 출시와 더불어 기본적으로 주행 거리 10만km 혹은 5년 동안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며, 배터리는 주행 거리 10만km 혹은 8년 동안 배터리 수명 70%를 보증한다.

한편, 국내에는 고급형 BMW i3 솔(SOL)과 최고급형 비스(VIS) 두 라인업을 이번에 먼저 선보이고 하반기에 기본형인 룩스(LUX)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VAT 포함)은 △룩스(LUX) 5800만원 △솔(SOL) 6400만원 △비스(VIS) 6900만원이다. 물론 정부 보조금(15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실제 구매 가격은 4000만원대까지 하락한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차량 가격을 독일보다 300만원 낮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