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오는 22일 개인 머니마켓펀드(MMF)의 미래가격제(익일 입금.환매제) 시행을 앞두고 은행과 증권사들이 거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한창이다.
19일 자산운용협회는 '개인 MMF에 대한 미래가격제 시행'이란 주제로 판매사별 제도 도입에 따른 편의성 보완책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진 후, “일부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MMF 판매사들은 개인 MMF의 당일 환매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고유재산 환매 또는 수익증권 담보대출, 약정거래 등의 보완책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고유자금에 의한 매입과 담보대출을, 신한은행은 미매각 한도 보유(현 판매고의 6조원의 5% 수준)로 생활자금 등 필수 자금에 대해서는 당일 지급할 예정이고, 하나은행은 고유자산에 의한 환매와 담보대출을 준비중이다. 또한, SC제일은행은 담보대출에 의한 당일환매를 준비중이다.
삼성증권은 일부 거래(급여이체 및 카드 결제 등)에 대해 예약입출금으로 당일 매수 및 환매, 담보대출 두 가지 방안을 준비했고,
우리투자증권, 대한투자증권은 사전약정에 의한 예약입출금, 고유자금에 의한 매입, 담보대출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CMA
연결 RP로 지난 16일자로 바꾸고, CMA MMF를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사전예약입출금, 담보대출에 대해 준비를 완료하고 3월
22일 시행할 예정이다.
김철배 자산운용협회 기획부 이사는 "투자자들은 MMF에 가입하기 전 판매사별로 어떤 방식으로 입출금이 되는지 검토해봐야 한다"며 "MMF 제도변경에 따른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준비해 온 만큼 지난해 법인 MMF의 미래가격제 도입에 따른 대량 환매사태가 일어날 것이란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