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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환율 급락 영향 속 1분기 실적 '양호'

환율 변동성 증대 향후 대외환경 어려움 가중…질적 성장 기반 수익성 확보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4.24 1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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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4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가졌다.

올해 1분기 현대차의 실적은 △판매 122만7467대 △매출액 21조6490억원 △영업이익 1조9384억원 △당기순이익 2조281억원(비지배지분 포함) 등이다.

먼저, 지난 1분기 현대차는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22만7467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신형 제네시스의 판매 호조와 점진적인 시장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6만675대를, 해외시장에서는 106만679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 폭스바겐코리아  
ⓒ 폭스바겐코리아
이에 따라 1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1조6490억원. 뿐만 아니라 매출원가율 및 영업부문 비용의 감소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3.7% 증가한 1조93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0.3%p 상승한 9.0%를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281억원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공장 가동률이 회복되고 국내 및 해외 판매가 신장되면서 고정비 비중이 하락했다"며 "국내 및 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환율 안정이 이뤄질 경우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에 대해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만큼 2분기 이후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신흥국의 금융 불안과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등을 향후 자동차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엔화 약세에 힘입은 일본 경쟁사들의 해외시장 판촉 확대와 FTA 관세 인하 등 가격경쟁력을 강화한 수입차들의 국내시장 공세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더욱 내실을 다지고 수익성을 확보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성과를 이루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와 쏘나타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향상 모두를 달성할 계획이다"며 "아울러 해외시장에서 전략 모델을 적기에 투입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가 FIFA 공식 스폰서인 만큼 월드컵 대회와 연계한 효율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증대 및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