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식 기자 기자 2014.04.23 14:47:06
[프라임경제] 현대그룹이 한국산업은행(이하 KDB)과 함께 현대증권 등 금융 3사 매각 방식을 확정 짓는 등 자구안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 |
||
| 현대증권 매각 방식이 확정된 현대그룹은 2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면서 그룹의 유동성 우려 불식 및 재무안정성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대그룹 | ||
우선 현대상선은 23일 1차로 현금 2000억원을 확보했다. 현대상선은 우선 보유하고 있는 현대증권 지분 총 22.4% 중 일부인 14.9%를 신탁회사에 맡기고, 신탁회사는 이를 근거로 특수목적회사(SPC)에 수익증권을 발행한다.
또 KDB는 SPC가 가진 수익증권을 유동화해 SPC를 통해 자산담보부대출(ABL)로 2000억원을 현대상선에 우선 지급하는 구조다.
이와 관련 현대그룹 측은 "이번 현대증권 매각 방식 확정으로 그룹에 2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면서 그룹의 유동성 우려 불식 및 재무안정성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12월 3조3000억원의 자구안을 발표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60% 이상의 자구안 이행이 가시화되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현대부산신항만 투자자 교체 2500억원 △컨테이너 매각 563억원 △신한금융지주·KB금융지주·현대오일뱅크 주식 매각 1565억원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 1803억원 등이 수중에 들어왔으며, 이번 금융 3사 매각방식 확정으로 20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매각협상이 진행 중인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1조1000억원)과 부산 용당부지 매각(700억원) 등을 추가로 확보할 경우, 현대상선은 자구안 발표 이후 4개월간 총 2조원 이상의 자구안을 이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