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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이라크 정유공장 수주…첫 진출 '2조3500억' 쾌거

카르발라 프로젝트 공식 계약 체결 '단일 플랜트 역대 최대규모'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4.23 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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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S건설이 드디어 이라크에 첫발을 내딛었다.

GS건설은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SCOP)가 발주한 카르발라 정유공장 수주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계약금은 60억4000만달러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분구조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37.5% △GS건설 37.5% △SK건설 25%며, GS건설 계약금액은 22억6500만달러(한화 약 2조3500억원)다. 이번 계약에 따라 각사는 전문분야에 대해 각각 설계를 실시하고, 구매와 시공은 공동 수행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풍부한 이라크 공사경험을 내세워 석유정제고도화시설을 맡고, 정유플랜트 경험이 많은 GS건설은 원유정제 진공증류장치, SK건설은 유틸리티 분야를 나눠서 담당하는 식이다.

   지난 2월22일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서 열린 계약식에서 임병용 GS건설 사장(우측 두 번째)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우쯕 네 번째), 최광철 SK건설 사장(우측 첫 번째), 압둘 카림 이라크 석유부 장관(우측 세 번째)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S건설  
지난 2월22일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에서 열린 계약식 중 임병용 GS건설 사장(우측 두 번째)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우쯕 네 번째), 최광철 SK건설 사장(우측 첫 번째), 압둘 카림 이라크 석유부 장관(우측 세 번째)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S건설
GS건설에 이번 프로젝트가 남다른 이유는 사업 규모뿐 아니다.

이와 관련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이라크에 첫 진출한 사업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GS건설 기술과 신뢰로 플랜트뿐만 아니라 전력과 토건 분야에서도 이라크시장에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120㎞ 카르발라 지역에 하루 14만 배럴 규모 원유를 정제해 액화석유가스와 가솔린, 디젤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시설을 짓는 것이다.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4개월이다.

공사방식은 설계부터 구매·시공·시운전까지 일괄 턴키형태로 진행되며, 완공 후 1년간 운전 및 유지관리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월 22일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임병용 GS건설 사장을 비롯해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최광철 SK건설 사장, 장정모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김현명 이라크 대사, 말리키 이라크 총리, 압둘 카림 이라크 석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