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은주의 이미지메이킹] 몸이 열 냥이면 눈은 아홉 냥

이은주 이미지칼럼니스트 기자  2014.04.17 16:29:3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몸이 열 냥이면 눈이 아홉 냥'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눈의 가치가 우리 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뜻일 텐데, 사실 눈 관리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곳곳에 눈이 안 좋아질 요소들이 즐비하다. 미용렌즈의 사용 증가, 미디어 매체로부터의 포위 등은 눈의 피로도를 가중시켜 결국 질병을 유발한다. 특히, 중년이 넘어가면서부터 눈은 그 이상 징후를 차츰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이때의 눈 관리가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
  
중년의 눈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신문이나 책을 볼 때 글자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다.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져 생기는 노안현상이다. 노안은 40세 무렵부터 시작되지만, 뚜렷하게 자각하게 되는 것은 대개 45세 정도부터다.
 
최근 노안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수술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적용 대상은 제한적이다. 45~60세를 기준으로 원시·근시·난시가 심하지 않은 사람이어야 하며 과거 눈 수술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하고 당뇨나 출혈성 질환이 없어야 한다.

또, 중년에 이르러서는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난다. 이는 눈꺼풀과 안구가 접촉하는 면에서 생기는 질병으로, 눈마름증 즉 '안구건조증'이다.

반대로 눈물이 많아져서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노령화와 함께 눈물 배출 길이 좁아지고, 배출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만약, 실내에서도 눈물이 흘러서 자주 닦아야 할 정도일 때에는 눈물길을 넓혀주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후약방문보다는 역시 예방이 최선. 중년의 눈 건강을 위해서 지금 바로 행해야 하는 10가지 습관, 우리는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단 눈이 침침하다고 무조건 돋보기 쓰는 건 안 된다. 눈의 조절력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돋보기를 쓰게 되면 수정체의 조절작용이 제한되므로 빠른 노안이 올 수 있다고 한다. 

또, 담배가 눈에 끼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다.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산소의 공급을 감소시키는데, 이 탓에 백내장 및 황반변성, 녹내장 같은 병에 걸리기 더 쉬워진다고 한다.
 
눈을 깜빡이는 것 역시 눈 건강에 아주 좋은 동작이다. 눈을 자주 깜빡여주면 눈물이 나와 눈을 촉촉하게 만들어줘 눈의 노화 진행을 느리게 해준다고 한다. 매일 5가지 색깔의 녹황색 채소를 골고루 섞어 먹으면 눈 노화 방지에 큰 도움이 되고 결명자차, 산딸기차, 감잎차 등 역시 좋다.

결명자에는 폴리패놀 화합물이 많아 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산딸기차와 감잎차는 비타민C가 풍부해 눈의 노화를 막아주고 안구 건조 증상을 완화해 준다. 

더욱이 일반적으로 쓰는 안약에는 방부제가 들어 있어 장기간 사용하면 결막염이 생길 수 있으니 안약을 사용해야 한다면 방부제가 없는 안약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제가 든 안약을 오래 사용하면 안압이 높아지고 시신경이 위축돼 면역력이 떨어지기도 한다고 하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 밖에도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창 밖 먼 산을 바라보면서 눈의 경직을 막고 눈 건강을 지키는 습관과 눈 건강을 유지하는 칼슘을 갉아먹는 설탕 섭취를 줄이는 일,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는 일들이 우리의 눈 건강을 지켜준다.

  이미지  
 
세상엔 볼거리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조금만 가려서 보고 걸러서 보면 우리는 그 볼거리들을 조금 더 오래, 건강하게 볼 수 있다. 앞서 말한 소소한 습관들, 그것을 생활화해 아름다운 것들을 눈 안에 가득 담고 살았으면 한다.    

이은주 이미지컨설턴트 / KT·아시아나항공·미래에셋·애경백화점 등 기업 이미지컨설팅 / 서강대·중앙대·한양대 등 특강 / KBS '세상의 아침' 등 프로그램 강연 / 더브엔터테인먼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