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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거래일 연속 약세 '실망매물 풀리나'

코스닥도 소폭 반락, 1분기 실적발표 주목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4.17 16: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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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990선 초반대에 머물렀다. 전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닥도 소폭 하락해 연속 상승 기록을 닷새에서 멈췄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1030원대 후반으로 장을 마쳤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6포인트(0.01%) 내린 1992.05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사자 공세는 여전히 계속됐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56억원, 기관도 162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1682억원을 순매수해 사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기가 몰렸다. 차익거래는 60억6200만원, 비차익거래도 1023억6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총 108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였다.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유통업과 은행이 0.8%대 상승했고 통신업, 철강금속, 금융업, 전기가스업도 소폭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이 디아이의 급락으로 4.36% 밀렸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운수장비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강세였다. 시총 상위 15위 내 종목 중 하락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현대중공업, KB금융뿐이었다. 현대모비스가 0.49% 올랐고 SK하이닉스,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SK텔레콤은 올랐고 한국전력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한샘이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52.7% 급증한 2879억원, 영업이익도 지난 분기 대비 39.8% 늘어난 224억원의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10% 치솟았고 동부하이텍은 실리콘웍스의 인수 부인에도 불구하고 4% 넘게 올랐다. 이에 반해 이스타코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소식에 8.88% 급락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 목전에서 발목이 잡혀 실망매물까지 쏟아지며 약세 흐름이 길어지는 가운데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1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하면서 실적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지수 방향성이 확인될 때까지는 실적과 수급이 좋은 중소형주 중심의 대응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등 4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7개 종목이 내렸다. 104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소폭 하락했다. 17일 고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1포인트(0.04%) 내린 565.75였다. 이날 개인은 10억원, 외국인은 225억원을 동반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총 24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오락문화와 정보기기가 나란히 1%대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유통,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도 강세였다. 이에 반해 디지털콘텐츠, 통신서비스가 1% 넘게 밀렸고 반도체, 음식료·담배, 운송, 기타제조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이 0.4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 CJ E&M, 포스코 ICT, SK브로드밴드, 성우하이텍, 메디톡스가 하락했고 파라다이스, CJ오쇼핑, GS홈쇼핑, 차바이오앤, 다음, 에스엠, 씨젠은 상승했다. 동서는 보합이었다.

종목별로는 금성테크가 권순구 등기이사 등을 대상으로 9억99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달았으며 엠게임은 1분기 실적호조에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셀루메드는 골이식재인 '라퓨젠 BMP2'의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로 뛰었고 유니크 역시 실적 성장 전망에 힘입어 14% 넘게 급등했다. 구명정 제조업체인 에이치엘비는 전날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주목받으며 7%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씨그널정보통신은 유상증자 결정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한가로 추락했고 네이처셀 역시 5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진 뒤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등 4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471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결제 수요 유입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원(0.11%) 오른 1038.8원이었다. 전일 유럽과 뉴욕증시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커지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국내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당국이 환율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장중 달러화 결제수요가 꾸준히 몰리면서 환율은 상승세로 굳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