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6일 전남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들과 연락이 됐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절망 속 희망을 찾는 마음이 전국에 가득하다.
17일 오전 1시50분께 한 학부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최혜린이라고 하는데 저 살아있어요. 2학년 9반이구요. 식당 안쪽에 있어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애들 많이 살아있어요. 도와주세요. 배터리가 별로 없어요. 믿어주세요. 물이 별로 안 찼어요. 이거 보시는 분 제발 알려주세요. 애들 많이 살아있어요 14명 정도 같아요"라며 구조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밤 10시50분께에는 '34분전에 단체 카톡방으로 살아있다고 연락이 왔다'는 카톡 메시지가 일부 실종 학부모들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또 각종 뉴스 및 온라인 게시판, SNS 댓글에는 "6번방에 학생들이 갇혀 있다고 한다. 식당 쪽에 물이 별로 차 있지 않아 그곳에 갇혔다. 복도 쪽 부상자 포함 34명 정도의 학생들이 에어포켓에 갇혀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에어포켓은 선박이 뒤짚혔을 때 미처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선내 일부에 공기가 갇힌 현상이다. 생존자들은 이 에어포켓을 이용해 상당기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선박 171척과 항공기 29대가 사고해역 주변에 배치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잠수부들은 2인1조로 팀을 이뤄 사고 선박 내 진입을 계속 시도 중이다. 다만 이날 진도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 비가 내리고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전망돼 구조 작업에 난항이 우려된다.
한편 현재 구조자 집계 현황은 탑승 475명, 사망 6명, 179명 구조, 실종자 29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