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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경영실태평가 '개인정보 정부합동 검사'로 변경?

'외부유출 가능성 적다' 외주업체 직원 35만건 실제자료 제공

김병호 기자 기자  2014.04.16 16: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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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은 농협생명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현장점검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농협생명의 경영실태평가를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농협생명이 올해 1월13일부터 15일 기간 중 실시한 자체점검 결과, 외주업체 직원 개인노트북에 약 35만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었음을 보고한 내부문건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외주업체 직원에게 보험사기방지시스템 구축 등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등의 고객정보를 테스트용으로 변환된 자료가 아닌 실제 자료를 제공한 것.

이는 농협생명이 자체점검을 실시하기 이전에 외주업체 직원이 개인노트북을 외부로 반출했을 우려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농협생명은 개인정보의 외부유출 가능성은 적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날 농협생명에 따르면 개인노트북의 USB, 이메일 등 외부유출 경로를 차단한 것은 물론, 자체점검기간 중 개인노트북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모두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주업체 직원들도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농협생명의 경영실태평가 점검에서 개인정보 관리부실 검사로 전환하는 한편,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을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과 협업해 사실관계 및 범죄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