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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역량, 올해는?

기업고객 초청 '2014 위안화 설명회' 개최, 전문가 패널 토론

나원재 기자 기자  2014.04.16 14: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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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16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80여 기업고객의 재무담당자들을 초청해 '2014 위안화 설명회(RMB Symposium)'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매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그룹 및 외부 위안화 전문가들을 초청해 거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위안화 규제와 시장변화, 실제 적용사례 등을 설명하는 고객 행사다.

이와 관련,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영 금융협력 포럼'에서 "한국을 위안화 허브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면 한국의 금융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국내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따르면 이날은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오전, 오후 2회로 나눠 개최됐다. 금융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오전 행사에서는 중국 경제 전망, 중국 본토 채권 시장 및 위안화 채권시장, RQFII(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 및 이와 관련된 스탠다드차타드의 역량과 솔루션 등을 주제 삼아 진행됐다.

이어 오후 행사에서는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경제 전망과 위안화 채권시장, 최근 규제 업데이트를 포함한 기업의 위안화 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최근 시장 동향까지 제공하는 등 기업고객들의 위안화 비즈니스 지원 방안 위주로 열렸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카르멘 링(Carmen Ling)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위안화 솔루션 헤드를 비롯,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박형근 금융시장본부 부행장, 박진성 기업금융총괄본부 부행장 등 내부 임직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박형근 부행장은 환영사에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2009년 중국에서 외국계은행으로는 가장 먼저 위안화 무역결제은행으로 지정됐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2010년 1월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위안화 무역결제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선도적인 서비스 경험과 인재풀을 바탕으로 한국의 기업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위안화 기업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훈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 경제 예상치를 전망하며 "2014년 말 중국의 GDP 성장율은 7.4%에 이를 것이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3%로 성장율 둔화가 예상되지만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또한 "위안화가 지속적인 절상 추세에서 벗어나 위안화의 추가적인 강세와 변동성 심화가 예상된다"며 "2014년말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이 6.04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다양한 실물 경제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기업들과 거래 또는 거래 예정인 기업고객들에게 중국에 대한 심도 있는 경제 전망도 제공했다.

   16일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기업고객 초청 '2014 위안화 설명회(RMB Symposium)에서 박형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금융시장본부 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은행이 매년 그룹 및 외부 위안화 전문가들을 초청해 거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위안화 규제와 시장변화, 실제 적용사례 등을 설명하는 고객 행사다. ⓒ 스탠다드차타드은행  
16일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기업고객 초청 '2014 위안화 설명회(RMB Symposium)에서 박형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금융시장본부 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카르멘 링(Carmen Ling)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위안화 솔루션 헤드와 글렌 초우(Glenn Tsou) 중국 스탠다드차타드 기업영업 헤드는 상하이 시범자유무역지대를 포함한 최근 규제 현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 국제화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기업들의 효율적인 자금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새로운 규제 완화에 맞는 위안화 고객 솔루션을 제공, 이는 그룹이 최근 도입한 글로벌 유동성 관리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모든 계열사의 자금 관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되고 맞춤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안유화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중국 채권시장 현황과 투자환경 및 진출방안' 주제의 발표에서 "중국 채권시장은 지난 2001년 시장 규모가 GDP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2012년 말 기준 GDP 대비 비중이 46%로 달할 만큼 급격하게 성장했지만, 여전히 한국의 123%나 일본의 213%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안 위원은 이와 함께 "기존의 중국 채권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과 낮은 수익률 변동성에 더해 향후 중국 정부의 자본시장 육성 정책 및 채권시장 개혁 등에 기인한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향후에도 국내 기업들을 위한 위안화 설명회를 계속 개최해 한국 기업들이 한국의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을 상대로 원활한 위안화 거래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거래하는 모든 기업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 당·타발송금 수수료, 수출환어음 매입 및 추심수수료, 신용장 통지수수료 등 위안화표시 무역거래 관련 수수료도 면제하고 있으며, 환전 때 환율을 70% 우대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