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가 16일 상장활성화를 위한 대기업 재무담당 임원 조찬간담회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상장이 가능한 계열사를 다수 보유한 대기업 재무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우량 계열사의 상장을 권유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최경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침체에 빠진 우리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형 우량기업의 지속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래소 측은 이와 관련해 투자자보호에 영향이 없는 상장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정보가치가 적은 공시는 자율공시로 완화하는 등 상장기업의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또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실적과 증시 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상장 시기를 늦추고 있다"며 "지금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황으로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상장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찬간담회에는 거래소 관계자와 대기업 재무담당 임원 및 IB(투자은행) 대표 등 35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금융위원회는 '금융서비스업 발전을 위한 민관합동 TF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기업상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합리화 방안'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상장(IPO)을 통한 기업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하고 자본시장 활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무엇보다 투자자보호를 저해하지 않는 한에서 증시 진입과 상장 유지에 따른 과도한 부담을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일례로 코스닥 상장기업의 최대주주 지분매각 제한을 완화하고 코스피시장 역시 과도한 진입 및 퇴출 요건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거래 부진을 겪고 있는 코넥스는 코스닥 상장 이전 '인큐베이터'로서 상장요건을 단순화하고 투자수요 확충을 위해 규제가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