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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 두 번째 가동

'여의도 12배 크기' 초지 조성…현지주민 고용 통해 경제적 자립 지원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4.16 13: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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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가 중국 내 대표 생태복원프로젝트인 '현대그린존'의 두 번째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현대그린존은 중국 대표 황사 발원지인 내몽고 아빠까치의 차칸노르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토종식물을 심어 초지를 조성해 중국과 한국의 황사 예방에 큰 성과를 거둔 한중 합작 사막화 방지사업이다.

작년까지 6년여간 진행된 첫 번째 사업의 경우 5000만㎡(약 1500만평)에 달하는 지역이 알칼리성 소금 사막에서 풀이 무성한 초지로 바뀌는 등 모범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현대차는 '생태복원(Recovery of Nature)'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는 그린무브를 통해 현대그린존 및 제네시스 숲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환경보존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 현대자동차  
중국 내봉고 아빠까치의 차칸노르 지역 초지조성 전·후 ⓒ 현대자동차
특히 단일 초지 조성 활동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대차는 중국 기업사회책임 국제포럼이 선정하는 '중국사회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에 지난 2011년부터 4년 연속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300km 떨어진 쩡란치의 보샤오떼노르 지역에서 '현대그린존 Ⅱ'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지역은 호수가 말라 황폐한 사막지대로 구성됐으며, 중국 내 대표 황사 발원지에 손꼽히는 등 중국 북부와 우리나라 황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사단법인 에코피스아시아와 함께 여의도 12배 크기에 해당하는 4000만㎡(약 1200만평) 규모의 초지를 이 지역에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년생 식물인 감모초 및 관목류 등 다양한 현지 토종식물을 함께 심는 동시에 사업이 종료되는 2018년 이후에는 쩡란치 정부가 사업을 계승하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인 초지 보존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그린존 사업은 중국이 현재 당면한 가장 큰 환경 문제인 사막화의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중국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은 성공적인 사회공헌 모델"이라며 "이번 두 번째 사업은 지자체와의 협력 하에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초지를 보존하는데 초점을 둬 더욱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초지 조성 과정에서 현지주민을 적극 고용해 지역사회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은 물론, 현대차그룹 내 대표 대학생 봉사단인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과 중국 대학생들이 함께 작업에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