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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조선·해운업계 '손 맞잡고 상생·협력 도모'

'2014 동반성장 세미나', 정보·경험 교류…산업협력 지속 약속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4.15 16: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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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철강·조선·해운업계가 최근 몇 년간 경기 불황에 따른 동반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3개 산업 수요창출 고리를 통한 상생협력 방안 논의 세미나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한국철강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선주협회는 공동주최로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포스코P&S타워 3층 이벤트홀에서 '2014년 철강·조선·해운 동반성장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날 세미나는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서영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전무 등 철강·조선·해운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격적인 세미나 주제발표에 앞서 한국철강협회 오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철강산업은 국내 철강재 출하의 약 20%에 달하는 530만톤의 철강재를 조선산업에 출하했으며, 해상운송을 통해 약 5000만톤의 철강제품을 수출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철광석, 원료탄, 철스크랩 등 1억톤가량의 철강 원료를 수입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철강산업, 조선산업, 해운산업은 수요 창출의 고리를 통한 서로간의 상생발전이 중요한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철강 등 3개 산업이 동반성장을 통해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 간 상생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보탰다.

   '2014 철강·조선·해운 동반성장 세미나'가 15일 포스코 P&S 타워에서 진해왰다. 사진 왼쪽부터 우리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위원, KDB산업은행 김대진 박사,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서영주 부회장,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 산업연구원 정은미 박사. ⓒ 한국철강협회  
'2014 철강·조선·해운 동반성장 세미나'가 15일 포스코 P&S 타워에서 진해왰다. 사진 왼쪽부터 우리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위원, KDB산업은행 김대진 박사,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서영주 부회장,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 산업연구원 정은미 박사. ⓒ 한국철강협회

이에 대해 한국조선해양플랜트 협회 서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맞은 3개 산업이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을 보탰다.

또한 "해운·철강산업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조선산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지만 다행히 세계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이런 긍정적 전망 안에서 3개 산업이 성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이런 자리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선주협회 김 전무는 "이미 3개 산업은 오랜 기간안 긴밀히 협력·발전하면서 국가발전에도 크게 기여했고 아직 3개 산업이 어려움을 겪지만 해운·조선·철강업계가 심기일전해 협력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첫 번째 주제발표는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이 맡았다. 유 의원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변화와 조선해양 산업'이라는 주제 하에 "상선 부문에서 한국 조선업체들이 우위인 친환경 고효율 선박의 선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며 "해양 부문은 해양자원 개발 증가로 심해 드릴쉽 및 부유식 생산설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정은미 산업연구원 박사는 '조선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철강수요 전망 및 상생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철강·조선·해운 업종은 산업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경영전략에 대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형 산업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해운산업의 양적 및 질적 변화에 의해 철강수요가 결정됨으로 철강업종은 선제적 신강종 개발 및 공급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역설도 덧댔다.

마지막 주제 발표자 김대진 KDB 산업은행 박사는 '해운산업 주요 이슈 점검 및 향후 전망'이라는 발표를 통해 "2014년 해운시황은 전년대비 물동량은 소폭 증가하나, 공급과잉은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선은 계선선박 및 인도 예정 선박 대부분이 대형선박으로 잠재적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고, 벌크선의 경우 수급 불균형은 완화될 전망이나 물동량 증가율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2012년 이래 3번째 개최됐으며, 그간 철강·조선·해운업계는 3개 산업 간 정보와 경험을 교류함으로써 상생을 위한 밑거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