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시장 경선, 특정후보 지지로 조롱당하는 '새정치'

"새정치 세력을 폄훼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새정치 전도사?"

김성태 기자 기자  2014.04.15 15:02:3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 5명이 광주시장 경선 직전 특정후보 지지에 나선 이후 새정치가 오히려 구 정치인들에게 구태정치라는 조롱을 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2년 안철수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며 설립된 자발적 정책제안단체로 알려진 한 시민포럼이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경선사태와 관련 비판적 입장을 발표했다.

광주전남시민포럼은 15일 광주 국회의원 5명의 특정 후보 지지선언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이들이 개혁을 명분으로 지지선언을 한 것은 2년 뒤에 다가오는 총선에서 자신들의 물갈이를 염려해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꼼수가 아닐까 하는 억측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특정후보 지지기자회견을 연 광주 국회의원들 자체가 개혁의 핵심 대상이라는 것.

또한 포럼은 "만약 국회의원들이 진정 개혁을 명분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었다면, 개혁의 1차 대상인 본인들부터 다음 총선 불출마를 먼저 선언했어야 한다"며 "불과 얼마 전까지 구정치를 대변해 새정치 세력을 폄훼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새정치 전도사가 돼 나타나니 저의가 의심스럽고 당황스럽기만 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광주정치를 줄 세우고 전리품으로 여겨 나눠먹기 하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도부들과 이들의 의중이나 살피고 스스로 하청정치를 자처하는 지역의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광주와 광주시민들을 이용하지 말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포럼은 "신진 정치인이 광주정치의 혁신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국회의원들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며,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선언을 해야 이번 광주시장 선거와 관련해 밝힌 입장의 진정성을 시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새정치에 대한 의지는 방향을 잃어버렸으며 도로 민주당 논쟁이나 전략공천 논쟁만 분분하다"며 "이제는 나눠먹기 논쟁까지 가세해 새정치가 오히려 옛 정치인들에게 구태정치라고 조롱을 당하고 있어 참담하기만 하다"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