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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운용, 부실 부동산펀드 정상화 성공

부산 노보텔 원리금 상환 마무리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4.15 13: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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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하 골든브릿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실화된 부동산펀드 정상화에 매진한 끝에 부산 노보텔호텔 원리금 등 투자자금 일부를 회수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2006년 520억원을 투자한 부산 노보텔호텔은 지속적 영업실적 악화로 대출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으나 골든브릿지가 투자자와 주주, 종업원이 참여한 상생협의체 구성을 주도한 끝에 최근 원리금 전액을 정상 상환했다.

당시 상생협의체 협상을 통해 최대주주는 지분 일부를 종업원들에게 무상 증여했으며 종업원들 역시 자발적인 임금삭감으로 운영 실적에 힘을 보탰다. 투자자들도 대출금리 인하 등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고 2009년 6억원에 그쳤던 불과했던 영업이익이 2012년 63억원을 기록하며 경영이 정상화됐다.

골든브릿지는 정선 하이캐슬리조트 정상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2007년 71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리조트는 2010년 개장했지만 지속적인 영업적자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지난해 흑자전환을 이뤄 공매처분을 피했으며 원리금 상환 가능성도 높아졌다.

권재웅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이사는 "비록 지금은 부실 평가를 받았지만 의지만 있다면 정상화가 가능한 펀드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부산 노보텔과 정선 하이캐슬 모두 우리 회사가 의지를 갖고 투자자를 설득해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투자자산 정상화에 더 큰 노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골든브릿지는 올해 그동안 부진했던 부동산 펀드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며 대체투자와 기업구조조정 부문을 확대한 종합전문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