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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의보' 新 미분양 무덤 살펴보니

용인·고양·김포·파주·화성 경기도 미분양 69% 차지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4.15 11: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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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도가 2014년 떠오르는 '미분양 무덤'으로 낙인찍혔다. 올 2월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수는 총 5만2391가구. 이중 1만9653가구가 경기도에 집중됐다. 이는 전체 물량의 38%를 차지하는 수치다.

그중에서도 용인·고양·김포·파주·화성 지역 미분양주택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용인 4515가구 △고양 3155가구 △김포 2611가구 △파주 2048가구 △화성 1374가구로 경기도 전체 미분양주택의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역별 미분양주택 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전국 지역별 미분양주택 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에 투자할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분양주택이 기존주택 가격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 중에서도 "읍·면·동 기준으로 미분양주택이 많은 곳을 선별해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 용인·고양·김포·파주·화성 지역에서 미분양주택이 가장 많은 읍·면·동을 살펴본 결과 대개 1개동이 지역 내 미분양주택의 30~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시·군·구 별 미분양주택 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경기도 시·군·구 별 미분양주택 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용인시에서는 성복동이 용인시 전체 미분양주택의 32% 차지했다. 성복동 미분양주택수는 1434가구로 집계됐다. 이어 △고양시 백석동(1271가구, 40%) △김포시 풍무동(1837가구, 70%) △파주시 교하읍(1070가구, 52%) △화성시 동탄면(518가구, 38%)로 미분양주택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이처럼 1개 읍·면·동에 미분양주택이 쏠린 이유는 지역 내 주택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일례로 용인 성복동과 김포 풍무동 같은 경우 광교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공급여파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다. 게다가 적체된 미분양사업지도 중대형면적이 상당해 미분양물량 해소에 어려움이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미분양 상위 5개 시·군·구 중 읍·면·동 기준 최대지역(단위: 가구). ⓒ 부동산114  
경기도 미분양 상위 5개 시·군·구 중 읍·면·동 기준 최대지역(단위: 가구). ⓒ 부동산114
반면 파주 교하읍과 화성 동탄면은 2기신도시 내 대규모 공급에 따른 잔여물량으로 판단되며, 고양 백석동은 수요자 선호도가 낮은 주상복합아파트 미계약 물량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미분양주택이 장기간 적체될 가능성은 없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경기도 미분양주택이 전국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타고 있다"면서도 "다만 상대적으로 협소한 지역 내 과도한 주택물량을 갖고 있는 곳은 가격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