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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선관위, 유력정치인 지역구서 당비 대납 의혹 포착

1~2월새 5만명분 "특정 후보 돕기 의도, 진상조사 촉구"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4.15 1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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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유력 정치인의 지역구에서 당비 대납으로 의심되는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이 뒤늦게 적발됐다.

15일 전남도선거관위원회는 올 1월과 2월 사이 구(舊) 민주당 시절 영광, 장성, 함평, 담양지역에서 정당 납부계좌로 뭉칫돈이 입금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舊 민주당 전남도당의 당비 입금 내역을 확보해 당비대납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뭉칫돈은 올 1월(3340만원) 전남 영광에서 1640만원, 장성 940만원, 함평 240만원, 광주 520만원이 입금됐고, 올 2월28일(2030만원)에는 담양 560만원, 영광 550만원, 함평 540만원, 장성 380만원이 각각 입금돼 총 5370만원의 뭉칫돈이 입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뭉칫돈이 입금된 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의원의 지역구(함평, 영광, 장성, 담양)다.

선관위 관계자는 "입금된 돈의 규모는 권리당원 5만여 명의 당비로 예상된다"면서 "본인도 모르게 입당했거나, 당비를 대신 내주는 조건으로 입당 권유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 측은 "당비 납부 현황은 새정치민주연합 주요 당직자 1~2명만 접할 수 있는 극비 자료인 점을 감안 할 때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하기 위한 의도다.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