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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영 연세대학교 교수, 복식호흡 유도 힐링미러 개발

이종엽 기자 기자  2014.04.13 16: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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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하철이나 도로변에 스마트폰의 화면에 정신을 빼앗긴 현대인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자라나는 아동이나 청소년과 같은 젊은 세대가 인터넷이나 게임 동영상에 과몰입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큰 걱정거리 중 하나다.

  권수영 교수 ⓒ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  
권수영 교수 ⓒ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
화려한 미디어 이미지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되는 현대인의 시각을 활용해 건강을 도모하는 새로운 특허상품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과의 권수영 교수가 개발한 이번 특허품은 시각적 이미지로 긴 호흡을 촉진하는 '힐링미러'다.

연세대 상담코칭지원센터의 소장을 겸하고 있는 권수영 교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과 공격성을 보이는 아동들이 유난히 짧은 호흡을 하고 있고, 이들에게 긴 호흡을 유도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착안해 개발했다.

복식호흡에 익숙치 않은 아이들에게 긴 호흡을 가르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현저하게 주의력이 떨어지는 아이들도 쉽게 몰입하는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하여 긴 호흡을 유도하면 어떨까 하는 발상의 전환으로부터 기술특허, ‘심리안정을 유도하는 표시장치’(2013년 12월 출원)가 만들어졌다.

연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기술이전으로 제작된 힐링미러는 초기에 구상한 심리안정이 필요한 아동이나 청소년들을 위한 치료보조 도구 뿐 아니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이 개발자의 주장이다.

발명자 권수영 교수는 "아동이나 청소년의 심리안정과 복식호흡을 연습하기 어려운 현대인에게 조금이라도 흥미를 유발시키고 깊은 호흡을 유지하도록 촉진하여 스트레스완화나 건강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김은경 대표이사는 "연세대에서 한 해 600여개의 특허가 출원되지만, 인문학자에 의해 특허가 출원되고 제품까지 만들어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힐링미러를 통해 청소년과 성인들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