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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의 현장' 단성사 공매의 정당성은

아산 엠 비상위 "예금보험공사, 경제사범…부당성 적극 알려야"

전훈식 기자 기자  2014.04.11 15: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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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초 상설영화관 단성사의 공매에 대한 현재 소유주인 아산 엠 단성사와 예금보험공사 간 입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아산 엠 단성사가 상황을 뒤집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단성사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0일 '제1차 단성사 공매 저지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 문화미디어  
'단성사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0일 '제1차 단성사 공매 저지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 문화미디어

그 노력의 일환으로 '단성사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지난 10일 '제1차 단성사 공매 저지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실 지난 1907년 설립된 단성사는 2008년 9월23일 경영악화로 부도 처리된 뒤, 11월 아산엠그룹이 인수해 아산 엠 단성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하지만 대주단(채권단)이 경영 부실로 퇴출 위기에 몰리자 자금 회수를 위해 단성사를 공매물건으로 내놓으면서 아산 엠 단성사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산 엠 단성사 측은 예금보험공사가 최초 607원을 대출 해주는 과정에서 우월적 지휘를 이용해 아산 엠 단성사의 파산을 유도한 '경제사범'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태권 단성사 비대위 회장은 "대출 당시 제2금융권의한국저축은행 및 11개 금융사가 다시 대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갑(예금보험공사·제2금융권대주단·신탁사 등) 측 횡포와 월권을 이용한 607억원을 '을(아산엠 단성사)'에게 대출하면서 2중·3중으로 설정한 담보권을 재설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금융위원회 산하 예금보험공사의 '갑' 주장과 논리만을 앞세워 공매를 추진하는 단성사 문제에 대해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예금보험공사의 부실저축은행 관리 등의 정책추진 문제점 등을 철저한 논리로 분석해 대 국민 보고대회와 국회, 언론 등을 통해 그 부당성을 적극 알려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비대위 각 위원회 및 팀별로 효율적인역할 분담을 통해 부당성의 논리를 대국민·대회원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단성사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가 역사에 기대에 부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는 금융위원회산하 예금보험공사와 수차례 협상한 결과에 대한 발표와 함께 단성사 공매 관련 업무 추진 경과에 대해 논의했다.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된 비대위 조직구성과 각 팀별 업무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가졌다.

특히 단성사 살리기 공매저지 투쟁 로드맵, 아산 엠 단성사 주장 논리 프레임 등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으며, 철저한 기획홍보팀 법적 대응논리와 아산 엠 단성사의 주장에 대한 정확한 법리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한편, 향후 비대위는 문화예술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단성사 살리기 대국민 공동캠페인' 진행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금융감독원 산하 예금보험공사의 문제점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