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800원에서 37,000원으로 상향한다. LNG시장 호황에 따른 Air cooler의 매출 증가와 수주 마진 개선으로 2007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S&T중공업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효성기계 인수에 따른 비영업자산 가치의 증가를 반영했다.
■ Air cooler의 새로운 성장동력 - LNG
가스정제,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에 사용되는 공냉식열교환장치(Air cooler)는 S&TC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최근 고유가와 환경 문제로 가스전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천연가스는 Air cooler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LNG는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서 미래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인도 등 에너지 거대 소비국이 미래 수요를 주도하면서 시장 규모가 2004년 1억1천5백만톤에서 2020년 3억2천만톤으로 CAGR 6.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NG 수요 증가로 신규 LNG개발 프로젝트가 미국,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세계 각지에서 계획 중에 있다. LNG 수요증가와 중동의 석유화학플랜트 붐으로 동사는 장기적인 성장을 구가할 수 있을 것이다.
■ 2007년 영업이익 70% 증가 예상
2006년 동사의 영업이익은 121억원, 영업이익률은 10.0%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3% 증가하였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4%p, 2004년과 비교해서는 2.9%p 하락했다. 2004년 하반기부터 2005년까지 원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며,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인해 금액은 증가하였지만 수익성은 악화되었다. 그러나 작년 수주분에 대해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을 고려하여 미리 견적에 반영하였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13% 가량으로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2007년 동사 매출액은 32.4% 증가한 1,596억원, 영업이익은 70.43% 급증한 20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 실질적 지주회사로 자회사 가치 상승 예상
S&TC는 S&T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 S&T중공업과 S&T대우, 그리고 최근 인수한 효성기계를 거느리고 있다. 지금까지 동사는 자회사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을 통해 영업이익의 2배에 해당하는 경상이익을 기록해 왔다. 2006년에도 지분법 이익 129억원이 반영되어 261억원의 경상이익을 나타냈다. 핵심 자회사인 S&T중공업은 국방비 증가에 따른 방산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로부터 30미리 자주대공포 ‘비호’의 변속기 등에 대해 680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향후 2020년까지 ‘국방개혁 2020’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