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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세계최대규모 '펌프시험센터' 준공

1000만 서울시민 하루 물 사용량, 24시간만에 송수가능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4.08 14: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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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의 펌프 및 담수설비 전문 계열사 효성굿스프링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펌프시험센터를 준공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 동시에 국내 펌프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효성굿스프링스는 8일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창원공장 내 부지에 1000만 서울시민 전체가 하룻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을 24시간 만에 보낼 수 있을 정도의 대형펌프의 성능 시험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 펌프시험센터를 건립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발전, 석유, 담수 플랜트용 펌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용펌프를 생산하는 국내 1위의 펌프 제조업체로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1998년 국내기업으로는 처음 원자력 안전등급 펌프에 대한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자격인증서를 취득했고, 2009년에는 전 세계 10여개 펌프업체만이 확보 중인 미국 기계학회 원자력 기기 제조자격 인증 및 원자력 부속물·부품 제작 인증을 따내기도 했다.

   8일 열린 효성의 세계최대규모의 펌프시험센터 준공식에서 임우섭 굿스프링스 대표(왼쪽에서 첫번째)가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독일 지멘스의 아벨 설계담당 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에게 펌프시험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효성  
8일 열린 효성의 세계최대규모의 펌프시험센터 준공식에서 임우섭 굿스프링스 대표(왼쪽 첫 번째)가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독일 지멘스의 아벨 설계담당 이사(오른쪽 두 번째) 등에게 펌프시험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효성

효성 측은 이번 효성펌프시험센터 준공의 경우 최근 전력 및 산업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발전소·원유·가스 플랜트가 대형화됨에 따라 대형화·고압화하는 글로벌 펌프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준공으로 효성굿스프링스는 글로벌시장에서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 또 국내 펌프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런가 하면 효성굿스프링스는 이번 준공을 계기 삼아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0년까지 250명 이상의 직접 일자리 창출과 협력사의 매출 확대 및 신규 일자리 창출도 예상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이번 펌프시험센터 준공으로 지난 2011년 수주한 UAE 원자력 발전소용 펌프를 성공리에 시험 완료해 고객으로부터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효성펌프시험센터에서는 복수 테스트 설비를 갖춰 시험 대기 및 설치, 해체 등의 공정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압 펌프의 경우 동시에 3대의 펌프 설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테스트 시간을 약 70% 이상 단축할 수 있고, 대형 펌프의 경우는 최대 5대까지 동시 설치할 수 있다.

8일 창원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 참석한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시험센터 준공을 통해 나날이 대형화, 고압화되고 있는 펌프시장 트렌드를 선도함으로써 효성굿스프링스가 앞으로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해외 플랜트 수주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도 보탰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을 포함해 임우섭 효성굿스프링스 대표이사,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독일의 지멘스,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회사인 PDVSA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