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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대상자 73%, 두 곳 이상 정보회사 가입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3.17 12: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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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재혼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에 두 곳 이상의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두리모아(www.durimoa.co.kr)가 가입회원 639명(남 374명, 여 265명)을 대상으로 “다른 정보회사에 가입한 경험이 있는가?”란 설문을 진행한 결과 73%에 이르는 464명이 두 개 이상의 정보회사에 가입했다고 답했다.

특히 4개 이상의 정보회사에 가입한 회원도 63명이나 돼 재혼자들은 초혼자보다 결혼에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 곳의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다는 이주현씨(42세, 자영업)는 “한 곳에만 가입하면 왠지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적은 것 같다”면서 “여러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 받아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두리모아의 김나연 팀장은 “재혼에 대한 의지를 굳게 가지고 다양한 기회를 가지려는 것은 좋은 결정이다. 하지만 굳이 여러 곳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그녀는 “단 한 번의 만남을 주선해도 좋은 인연이 되어 바로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두세 개 정보업체에 내는 가입비로 자신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 오히려 결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두리모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회원수가 많아서’, ‘재혼전문이라서’보다도 ‘성혼률이 높아서’가 317명(49.61%)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한 회사에 가입을 하든, 여러 회사에 가입하든 성혼이 되느냐 마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