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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한류' 확산, 중앙아시아 거점 다져

카자흐스탄 금융감독당국과 파트너십 프로그램 실시

김병호 기자 기자  2014.04.08 13: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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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카자흐스탄 금융감독당국과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중앙 아시아 거점으로 양국 간 상호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금감원은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고위급 인사가 참여하는 '한국-카자흐스탄 금융감독 파트너십 프로그램(FSS-NBRK* Supervisory Partnership Program)'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말 조영제 부원장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시작으로 약속했던 양 기관 간 금융협력 관계강화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 진출 금융회사(국민·신한은행) 본점 및 유관기관(한국거래소·금융연구원) 방문, 최고 경영자 등과의 면담 등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와 금융인프라 등에 대한 이해증진 기회를 갖게 됐다.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부베예브 무크타르(Bubeyev Mukhtar) 카자흐스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등 3명의 고위급 인사가 참여했으며 고위급 면담, 금융감독·검사 제도 세미나, 국내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 방문 등으로 구성된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8일 오전 먼저 무크타르 위원장 일행을 접견하고, 금융회사 상호진출 활성화 및 최근 금융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 원장은 "양국이 에너지 및 제조업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진 만큼 많은 한국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거점기지로 삼고 있다"며 "실물경제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 및 금융부분의 교류 확대를 위해 양국 간 금융회사 상호진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카자흐스탄의 경제·금융부문의 성공적인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금감원 전문가 파견 및 정기 세미나 개최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을 제안하기도 했다.

조영제 부원장이 주관한 세미나에서는 국내 외국계 금융회사 감독 및 외은 지점 경영실태평가제도(ROCA), 카자흐스탄 은행감독제도 및 금융시장 현황 등에 대한 상호 발표와 현지 진출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검사상 주요 이슈 등 상호관심 사항에 대한 토론시간을 마련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조 부원장은 최근 카자흐스탄 통화인 텡게(Tenge)화 평가절하와 관련해 현지 금융시장 동향 및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현지진출 국내 금융회사의 안정적 영업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 아울러 현지 진출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NBRK측의 감독정보 제공과 향후 정기적 정보공유 약속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에도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수요는 높으나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지역의 금융감독당국 고위 당국자 초청, 협력을 강화하는 등 '금융한류'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